시, 재질문제로 일반 비분해성 사용
환경부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분 및 탄산칼슘 등 생분해성 수지가 30%이상 함유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도입, 사용하도록 하고있다. 생분해성함유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사용함으로 토양오염 및 소각시 발생되는 다이옥신 등의 배출을 줄일 수 있어 각 지자체에 ‘생분해성함유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일반PE(비분해성)봉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분해성 종량제봉투는 제작비용도 높지만 재질이 너무 약해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 또 일회용 비닐봉투의 남용을 줄이기 위해 유통매장, 편의점 등에서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용인시도 제작에 들어가 이 달 안으로 각 유통매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쇼핑백대용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종량제 봉투 두께는 보강이 돼 더욱 질겨져 내용물을 많이 담더라도 찢어지지 않도록 했으나 “비분해성 봉투로 제작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생분해성 수지가 함유된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도록 유도는 하고 있으나 지자체 고유권한에 해당되는 사안으로 강제성?부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역에서 구입한 봉투는 생분해성 쓰레기 봉투라 할지라도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지자체간의 협의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수원 일부지역 유통매장에는 용인시 종량제 봉투(10ℓ, 20ℓ)를 비치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 “수원시를 비롯해 분당 등에도 비치해 놓을 수 있도록 이들 지자체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규격봉투 및 대형폐기물 스티커 판매현황은 3ℓ392만 8천매, 5ℓ372만 8천매, 10ℓ241만 6천매, 20ℓ311만 5천매, 음식물 795천매, 50ℓ75만 9600매, 100ℓ40만 5600매, 불연성마대 20kg 4200매, 50kg 5800매 대형폐기물 3만 9553매로 총 42억 4112만100원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