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일수 알고 쓰자

  • 등록 2000.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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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형식의 사채는 단기 대출이다. 목돈을 빌리고 일정한 기간동안 매일매일 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가는 사채시장의 대표적인 예이다. 매일 매일 고정 수입이 있는 자영업자에게 적합하다. 생활정보지의 금융광고란에 일수 취급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
보통 2-3백내외의 소액대출이다. 일수 대출 절차를 보면 서로 안면이 있고 친한 사이이면 현금 보관증이나 차용증 하나로 쉽게 돈을 빌릴수 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 절차가 복잡 하다.
일반적으로 약속어음 공증이나 부동산 담보 제공 또는 연대보증인 1-2명 입보가 기본이다. 부동산이 없는 경우 연대 보증인을 세우면 되고 약속어음 공증은 인감증명을 준비해서 채권자와 같이 공증인 사무실에 가서 하거나 위임하여 할수 있다.
약속어음 금액은 빌리는 금액을 정확히 써야하고 사채업자가 임의로 보충할수 있게 백지어음을 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사채업자가 백지어음을 요구하면 <백지어음 보충권>의 범위를 특정하여 어음에 부전지로 붙인후 간인한다.

이자와 수수료는 얼마쯤일까?
월이자는 2-5부까지 다양하고 신용도나 안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자가 싸고 취급 수수료가 비싼데가 있고 이자는 비싸나 취급 수수료가 싼곳도 있다. 사례를 통해 비교해 보자.
200만원을 빌릴 경우, 처음에 약속어음 공증 비용 약 10만원, 취급 수수료 약 10-20만원( 5%- 10% 기준 ), 월 이자 4-10만원( 2% - 5% 기준)이 된다. 최저 14만원에서 30만원 까지 공제하고 손에 쥐는 돈은 170만원 내지 186만원이 되는 것이다. 200만원을 100일 동안 빌리면 하루 갚는 금액은 24,000부터 26,000만원 내외가 많다.
이를 은행 금리로 환산하면, 100일동안 매일 24,000원씩 갚으면 원금 200만원에 4,000의 100일치 40만원이 이자인셈이다. 100일 동안 이자가 40만원이면 은행금리로 년74%나 된다. 매일 원금이 줄은 것을 감안 하면 더 높은 금리이다. 200만원을 은행권에서 빌리면 이자가 아무리 많아도 10만원이 넘지 않는다.
막말로 계속 연체해도 연체이율 25%이면 136,986원이다. 사채는 이렇게 고리이니 평소에 은행 거래를 통해 소액대출이 가능한 예금 상품 거래를 꾸준히 해서 급할 때 활용 할수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가 싼 이자의 사채인가 구별하는 공식을 알아본다.

이자율 차이를 비교하려면 대출 받고자 하는 금액과 기간. 일일 불입금이 변수이다. 예를 들어 300만원을 빌리려고 하는데 다음과 같이 두가지 안이 있는 경우 이자를 비교하면,
1). 100일 기준 일일 불입금 36,000씩 갚는 경우
2). 150일 기준 일일 불입금 27,000씩 갚는 경우

1)의 경우 일일 상환 원금 30,000외에 6,000원 × 100일 = 육십만원 (이자 해당액)인데 30일 기준인 월이자로 계산하면 18만원이고 이자율은 월 6%(6푼)가 되는 것이다.
2)의 경우 일일 상환 원금 20,000외에 7,000원 × 150일 = 백오만원 (이자 해당액)인데 30일 기준인 월이자로 계산하면 21만원이다. 이자율은 월 7%(7푼)가 되는 것이다. 장기대출이라 이자가 1% 비싸지만 일일 불입금이 9천원 줄어드니 자신의 고정 수입 및 상환 계획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
용인신문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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