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월부터 비브리오균속 유행예측조사 실시

  • 등록 2018.03.05 1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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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비브리오균속 감염예방을 위해 3월부터 도내 해수,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및 콜레라균 등 비브리오균속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데 올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바닷물 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의 변화 추세와 경남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예년보다 한 달 빠른 3월부터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도내 해안지점인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하동, 남해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해수, 갯벌, 어?패류를 월 2회 채취하여 비브리오패혈증균 및 콜레라균 등 비브리오균속을 조사하는 실험실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 및 콜레라균 등이 검출될 경우에는 즉시 해당 시ㆍ군 및 도 행정기관에 알려 신속한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의 준수할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치명률이 높으므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5~7월에 발생하였으나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인 4월 12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해수의 평균 수온이 2016년 보다 높아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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