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금단의 땅' 빗장풀고 시민 '문화공간'

  • 등록 2016.08.29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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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부지.시설물 개방 눈앞

시, 내달중 대운동장.실내체육관.본관.강당 등 사용권한 이양 받아

뉴스테이 사업 교통대란 예방 위해 LH에 광역교통계획 수립 요구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뉴스테이 사업이 계획 중인 가운데 시민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기흥구 언남동 경찰대학교 부지와 시설들이 오는 11월부터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LH에서 공영개발방식으로 진행해 사업부지 일대에 광역교통계획 수립을 통한 계획적인 교통체계가 수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우려하는 교통대책에 대해 정찬민 용인시장은 효율적인 교통대책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사업자체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용인시는 내년말로 예정된 경찰대 시설 기부채납 이전에 시기를 대폭 앞당겨 시민 문화공원으로 활용, LH측과 사용권한을 이양받는 업무협약을 다음 달중 체결키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현재 무상귀속 받을 경찰대 시설은 대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본관, 강당, 강의동, 도서관, 학생회관, 창고 등 8개로 부지면적은 8만1,000㎡에 달한다.

 

시는 사용권한을 이양받는 전체 시설 중 대운동장(2만1000㎡)과 실내체육관(7000㎡) 등 2만8000㎡의 체육시설에 대해 보수 등을 거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나머지 시설물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사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또 경찰대부지의 뉴스테이 개발과 관련해 LH측에 주변 도로에 미치는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해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뉴스테이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도 전액 환수해 해당 지역에 재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뉴스테이 관련 공람공고가 끝나고 내년 10월까지 교통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정찬민 시장은 “경찰대에 있는 대규모 시설을 무상으로 기부채납 받게 된 것은 LH측에 끈질기게 요구해 얻어낸 결과”라며 “시민들이 걱정하는 교통대책에 대해 시의 요구를 국토부와 LH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hinpd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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