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 등록 2016.08.29 0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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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지시를 받고 주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중국국적 임아무개(23)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일 기흥구에 위치한 장아무개(74)씨의 집에 들어가 세탁기에 넣어둔 현금 30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장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사기단으로부터 "경찰수사관이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돈을 찾아 세탁기 안에 보관하고 집 열쇠를 현관문 앞에 보관하라"는 말에 속아 피해를 입었다.

 

조사결과 임씨는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채팅 어플을 통해 현금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고 장씨로부터 가로챈 2550만원을 중국으로 송금, 나머지 45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신경철 기자 shinpd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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