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자리 비운사이 내리막길 질주한 마을버스

  • 등록 2016.08.04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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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화장실 간 사이 제동장치 잠금 없어 내리막길 400m 넘게 질주
길가던 행인과 주차된 차 들이받아 1명 숨지고 6명 중경상 입어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버스가 내리막길로 미끄러져 길가던 행인과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용인서부경찰서와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전1130분께 수지구 죽전동 죽전디지털밸리 인근에서 24인승 마을버스가 길가던 행인과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김아무개(42)씨와 곽아무개(40)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씨는 숨졌다.

아울러 버스에 타고있던 정아무개(39)씨가 달리는 버스에서 창문을 통해 탈출하며 경상을 입었고, 김씨를 비롯한 4명 역시 달려오는 마을버스를 피하지 못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마을버스에는 운전기사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버스 회차지점에서 버스운전자 이아무개(67)씨는 잠시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가는 사이 마을버스가 내리막길로 미끄러져 내려갔던 것.

결국 버스는 150m를 내려가 길가던 행인을 치고 200m를 더 밀려 내려가 차량 5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은 버스운전자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경철 기자 shinpd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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