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협약 발효 대비 업·단체 상생의 길 찾는다

  • 등록 2016.07.21 1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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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선박평형수 업·단체 간담회·육상시험설비 준공식 개최


(용인신문) 전 세계 해운업계가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이 2017년 하반기에 발효될 수 있다는 전망에 술렁이고 있다. 현재 협약 비준국은 51개국이고 선복량은 34.87퍼센트로로, 협약 발효요건에 거의 도달한 상태다. 최근 국내 절차를 마친 핀란드가 세계해사기구(IMO)에 협약 기준서 기탁을 완료할 경우, 협약은 1년 후에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이 발효되면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은 협약 발효 후 처음 도래하는 국제오염방지설비 정기 검사 전까지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마련하여야 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7월 22일 13시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거제도분원에서 해양수산부 차관 주재로 협약 발효 대응 및 상호 협력 방안 등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 개발사, 시험기관, 선박평형수협회, 선주협회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협약 발효 전 우리 업계의 대응 현황, 협약 발효가 우리나라 관련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선박평형수협회는 국내외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시장 동향과 협약 발효 이후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을, 선주협회는 우리 선박의 처리설비 설치 일정, 소요 예산, 문제점 등을 발표한다. 우리 선사의 애로 사항 해소 방안에 대하여도 논의한다.

한편, 같은 날 11시에는 (사)한국선급(KR)과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KOMERI)의 육상시험설비 준공식이 개최된다. 두 기관은 경남 거제시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분원에 설비 3기를 증설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동시에 총 6기의 시험을 할 수 있어 그동안 설비 부족으로 시험 일정이 지연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미국해안경비대(USCG)에서 형식 승인을 신속하게 받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요즘 해운·조선분야에서는 ‘상생’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앞으로도 관련 업단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국정과제인 차세대 선박평형수처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선박평형수처리설비 개발사, 시험기관, 해운사가 상생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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