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산 장미·나리 만나보세요

  • 등록 2016.06.10 1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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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장미·나리 품종 및 계통 평가회 열려


(용인신문) 국산 장미와 나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1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 1층 전시실에서 갖는다고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화훼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품종과 계통 평가를 통해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장미와 나리 40품종과 새롭게 육성된 50여 계통이 소개된다.

국산 장미는 일본에서 선호하는 흰색의 중형 스프레이 '아이스윙' 품종과 연노랑색과 적색의 복색 꽃을 가진 '엔틱컬' 품종 등 20품종을 전시한다.

또한 생산량이 많은 분홍색 장미 '원교D1-281'와 생육이 우수한 백색의 대형 장미 '원교D1-284' 등 20계통의 기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적인 국산 나리 품종인 '밀키웨이'는 오리엔탈-트럼펫(OT) 종간잡종으로 아이보리색의 꽃이 아름답고 알뿌리 부패병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또한 꺽은 꽃 수명이 길어 기존 오리엔탈나리 대체 품종으로 기대된다.

알뿌리(구근) 키우는 기간이 짧은 나리 '핑크펄' 품종은 아시아틱나리에서 볼 수 없는 진한 분홍색으로 시장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꽃가루가 없는 밝은 노란색 나리 '원교C1-127' 등 다양하고 우수한 30계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나리의 종묘·종구비 부담을 줄이고 로열티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국산 품종 개발·보급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장미 77품종, 나리 86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그 결과, 국산 품종 보급률이 장미는 2008년 8%에서 2015년 28.8%, 나리는 2008년 1% 미만에서 2015년 8.1%로 증가했다.

장미는 흰가루병과 뿌리혹병 등 병저항성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리는 수출 및 수입대체를 위한 종간잡종 품종 육성(골든시드프로젝트)을 위해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신학기 화훼과장은 “장미와 나리의 재배농가는 절화의 수량이 많고 재배가 쉬운 품종을, 소비자는 절화 수명이 긴 품종을 선호하기에 이러한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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