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 자서전 ‘하나님을 웃기는 광대’

  • 등록 2008.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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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 꿈은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며 목사가 되는 꿈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헤헤헤, 나는 옥동자여’를 외치고 쉴새 없이 머리를 내리치며 힘들어하는 마빡이로 웃음을 전해온 개그맨 정종철이 자신의 자서전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하나님을 웃기는 광대’라는 제목으로 내 놓은 이 책은 냉면집 주방장에서 개그맨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놓았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 꿈꾸던 목사의 꿈을 포기 한 후 방황하던 청소년기의 이야기들과 힘든 개그맨 시절 꿈을 잃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온 그의 이야기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과거들과 ‘피오나 공주와 슈렉’으로 회자되는 예쁜 아내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책을 펴낸 두레미디어 관계자는 “바닥에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항상 하늘만 바라보았던 그의 집념과 믿음의 확신이 그를 있게 한 동력원이 되었다”며 “개그맨 정종철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황금만능주의, 한탕주의에 물들어 가는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yongin@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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