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9일 행정타운에서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갖고 경상북도 영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정석 용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 양 도시의 시의회 의장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용인시와 영천시의 자매결연은 포은 정몽주 선생 선양사업을 인연으로 이뤄졌다. 영천시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탄생지이고 용인시에는 포은 선생 묘소가 있다.
두 시는 ‘영천숭모사업회’에서 지난 5월 24일 열린 제 6회 포은문화제에 참석해 포은 정몽주 관련 문화 교류를 위해 논의해오다 결연을 맺게 되었으며 용인시도 영천시를 방문해 영천시 지역 특성을 파악하는 등 교류방향 설정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자매결연에 따라 용인시와 영천시는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행사를 민간 차원에서 상호 초청하고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서 교류를 갖고 주요 관광지 안내소와 홍보관을 이용해 서로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경제,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양 지방자치단체가 두 도시의 공동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상호 합의된 교류사업에 대해 열과 성을 다해 두 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에게 공동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천시 대표단은 협정 체결 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 위치한 정몽주 묘소를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