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사영 및 이백찬 묘’ 향토유적 지정·고시

  • 등록 2022.02.28 0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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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삶 지낸 인물의 상징성과 학술적 자료로 가치 높아

 

 

[용인신문] 용인시가 ‘이사영 및 이백찬 묘’를 향토유적 제72호로 지정·고시했다.

 

이사영과 이백찬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홍복도감판관(弘福都監判官), 문하시랑(門下侍郞), 평장사(平章事) 등의 관직을 지낸 이중인(李中仁, 1315~미상)의 아들과 손자다.

 

용인이씨 14세 중시조인 이중인은 조선 개국 후 태조 이성계의 부름에도 출사하지 않고 고려에 절의를 지킨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사영과 이백찬도 아버지 이중인의 유언에 따라 충절의 삶을 지냈다.

 

수지구 상현동 산54-1에 위치한 이사영과 이백찬의 묘는 인물이 가진 상징성과 조선 초기 사대부 묘역의 변화상 및 석물의 양식을 살피는 자료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1월 열린 시 향토문화재위원회를 거쳐 향토유적으로 최종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사영 및 이백찬 묘는 입신양명을 포기하고, 전 왕조에 대한 절의를 지킨 상징적인 인물의 묘소”라며 “묘가 위치한 수지구 상현동 일대는 문정공 조광조 묘, 심곡서원이 함께 모여 있는 곳으로 용인 조선시대사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숙현 기자 yongin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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