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은 4월 정오의 문화디저트로 오는 25일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세계 최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택견을 기반으로 전통문화예술단체 ‘발광(發光)’의 무대로 꾸며지는 ‘쌈 구경가자’를 진행한다.

현 택견 최고수(전국랭킹 1위, 택견챔피언)들로 구성된 발광은 전통연희분야의 새로운 장르인 ‘전통액션연희극’을 탄생시키며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쌈 구경가자는 여느 시대, 여느 국가에나 있었던 싸움구경, 하지만 조금 다른 싸움 구경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싸움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이상한 싸움이다. 옛 선조들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긴 마을은 ‘논농사가 잘되고’ 진 마을은 ‘밭농사가 잘된다’ 하여 뺏고 다투는 싸움이 아니라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가진 선의의 싸움을 표현하고 있다.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진행되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