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23세기 고조선 건국연대가 맞을까

  • 등록 2003.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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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살아있는 한국사 1,2,3권 / 휴머니스트 / 2003-08-25

일제 식민시대를 지나온 우리나라의 역사는 과연 그 서술에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을까? 한 예로 고대국가 성립시기를 신라는 4세기 후반 내물왕, 백제는 3세기 후반 고이왕, 고구려는 1세기 후반∼2세기 초인 태조왕 때 시작되었다고 보는데 이런 현재의 정설은 문제가 없을까? 사실 이 정설은 별다른 근거가 없다. 오히려 일제 식민사학에 근거한 정치적인 견해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새로운 시각의 역사 평론을 기고하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소장의 이번책이 그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다. 이 책에선 고조선 멸망후부터 삼국시대까지를 열국시대라고 표현하며, 일본황실의 건국세력 또한 한반도에서 건너갔다고 보는 점 등 기존 통사와는 다른 시각으로 우리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살아있는 한국사 1 :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

종래의 고대사 기술에 대해 근본적 문제를 제기한다. 한 예로 고대 국가 성립 시기에 대해 현재 학계의 통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국가의 성립을 한반도에서 청동기유물이 출토되는 B.C. 10∼8세기 경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군조선의 본무대가 한孤뎔?아니라 만주대륙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서 만주대륙의 청동기유물은 이미 B.C. 20세기를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일연이 삼국유사에서 제기한 B.C. 23세기는 고조선 건국연대가 사실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살아있는 한국사 2 : 고려의 건국에서 조선 훈구파의 집권까지

고려시대가 고대와 조선 사이에 낀 징검다리에 불과한가?라는 문제제기에서 시작한다. 고려시대는 각 지방의 다양성이 중앙의 전체성과 조화를 이뤘던 역사다. 다만, 다양성과 전체성의 조화는 그 장점만이 결합될 때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모델이 되기도 하지만 어느 일방의 단점이 두드러질 경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다고 본다. 무신란이 바로 단적인 예다. 무신정권이 100년 이상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려사회가 지녔던 이런 구조적 모습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무신란으로 기존의 체제를 뒤엎어버려도 고려사회는 이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 수단을 갖고 있지 못했던 것을 보여준다.

살아있는 한국사 3 : 사림의 등장에서 대한제국의 멸망까지

인조반정으로 집권한 서인 노론은 약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조선멸망 때까지 집권당의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숙종 때 남인이 몰락하고 영조 후반 소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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