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보공개

  • 등록 2017.09.22 06: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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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상품 · 용역거래 현황(이하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2017년 5월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27개 소속 계열회사 1,021개의 2016년 간의 내부거래 현황이다.

2017년 5월 지정 기준 총 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 27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2.2%이며, 내부거래 금액은 152.5조 원이었다.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에서, 총수없는 집단보다는 총수있는 집단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에스케이’(23.3%), ‘포스코’(19.0%), ‘현대자동차’’(17.8%) 순이며,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현대자동차’(30.3조 원), ‘에스케이’(29.4조 원), ‘삼성’(21.1조 원) 순이었다.

전체 계열사 1,021개 가운데 내부거래가 있는 회사는 849개 사(83.2%)이며 내부거래 비중이 30%이상인 회사는 390개 사(38.2%)였다.

내부거래 금액은 작년 지정된 집단에 비하여 7.1조 원 감소(159.6조 원→152.5조 원)했으나, 내부거래 비중은 0.5%p 증가(11.7%→12.2%)했다.

최근 5년간 내부거래 비중은 12%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내부거래 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지정된 27개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5년과 2016년이 동일(12.2%)하며, 내부거래 금액은 1조 원 감소(153.5조 원→ 152.5조 원)했다.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0.6조 원 증가(121.7조 원→122.3조 원)했고, 비중은 0.1%p 증가(12.8%→12.9%)했다.

올해 지정된 대기업집단이 작년 지정된 집단에 비하여 내부거래 금액이 감소하고 비중이 증가한 것은 대기업집단 지정기준 변경(총 자산 5조→10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 대상 집단 및 회사 수가 감소함에 따라 내부거래 금액이 감소했고, 내부거래 비중이 낮은 5조 ~ 10조 집단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연속 지정된 27개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에 변함이 없으나 내부거래 금액이 감소한 것은 총 매출액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 및 비중이 증가한 것은 계열사 신규 시설 투자 증가, 비연관 사업 정리 및 연관 사업 인수 등 사업 구조 변경, 10대 집단 구성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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