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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동 주민센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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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착공예정인 보정동종합복지센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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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신갈동 및 기흥구 보건소청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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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현2동 신축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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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삼동 주민센터 투시도 |
일각에선 경전철 문제 등에 따른 재정난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난여론도 제기하고 있지만, 청사가 없어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해소가 우선이라는 것이 시 집행부의 판단이다.
특히 임대 청사의 공간부족으로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의 여가 및 평생 교육 등 향상에 대한 갈증 해소는 물론, 일선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사안이라는 것이 김학규 시장의 방침이다.
실제 임대청사를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 및 평생교육 공간이 없어 인근 읍·면·동지역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해당지역 주민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상황을 볼 때 동시 다발적인 청사 건립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청사신축이 마무리 된 후에는 시민들에 대한 복지 및 문화·편의 공간 부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재정여건이)어렵지만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 신갈·동백·상현2·역삼동 올해 준공 ‘목표’
나머지는 2015년까지
시에서 올해 건립을 추진 중인 공공청사는 동 주민센터 8곳, 종합복지센터 2개, 보훈회관ㆍ노인복지관ㆍ종합양육지원센터 각 1개 등 모두 13개다. 동 주민센터는 대부분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23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시는 복지관을 제외한 동 주민센터 청사의 경우 오는 2015년까지 모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기흥구 보정동과 처인구 모현동에 건립하는 종합복지센터는 각각 573억 원과 110억 원이 들어간다. 또 삼가동 종합양육지원센터에 44억 원, 기흥노인복지관에 65억 원, 역북동 보훈회관에 86억 원이 소요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청사가 없어 일반 상가건물 등을 임대해 사용 중인 곳은 기흥구 신갈동과 영덕동, 기흥동, 서농동, 마북동, 동백동, 보정동과 수지구 상현2동 등 7곳이다.
처인구 역삼동의 경우 현 청사가 역북도시개발사업부지에 포함되며, 청사를 신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임대청사의 연 임대료는 모두 6억 8400여만원 규모다. 보증금까지 합산하면 15억 여원을 훌쩍 넘어선다.
기흥구 서농동, 마북동, 보정동과 수지구 상현2동의 경우 지난 2005년 동 개청 후 현재까지 임대청사를 사용해 왔다. 특히 기흥구 보정동의 경우 월 임대료만 1200여만원 수준이다. 수지구 상현2동 역시 1000만원에 육박한다.
이들 공공청사는 지난 2006년 3개 구청 동시 개청과 함께 분리됐지만, 시 재정문제와 토지매입 문제로 청사 건립이 지연돼 왔다. 시는 지난해까지 토지매입을 모두 마무리 했고, 순차적으로 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시는 올해 안에 우선 기흥구 신갈동과 기흥구 보건소, 동백동, 수지구 상현2동과 처인구 역삼동 등 4개 주민센터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보정·모현 문화복지관
기흥구 보정동 126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보정문화복지관은 지난 2007년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한 죽전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과 함께 계획됐다.
보정문화복지관은 보정동을 비롯한 죽전지역 주민들의 문화·복지 시설로 1만5683㎡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2만597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토지공사로부터 해당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연이어 터진 재정문제 등으로 복지관 착공을 미뤄왔다. 그러자 복지관 착공을 놓고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당초 죽전지구 택지개발계획 당시부터 복지관 건립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처인구 모현면 일산리 554-12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모현 종합문화복지센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2005년 모현하수종말처리장이 들어서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사업으로 진행됐지만, 시 예산부족으로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하지 못한 것.
주민들은 매년 시 집행부에 복지관 착공을 요구했지만,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착공할 것”이라는 반복된 대답만 듣고 기다려 온 셈이다.
주민들은 “모현지역의 경우 서부권과 달리 면 주민센터 청사를 제외하곤 문화·복지 시설이 전혀 없다”며 “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며 시에서 약속한 부분인데 너무 지연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종합문화복지센터는 대지면적 8741㎡, 연면적 574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착공, 연내 준공 예정으로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정동과 모현 복지관의 경우 모두 계획수립 후 5년 이상 지난 것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이들 복지센터가 문을 열면 시민 복지증진, 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