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 중고물품 카페에서 휴대전화, 패딩점퍼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 천 만원을 가로챈 간 큰 10대 청소년이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상습사기 혐의로 김 아무개(18)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 군은 인터넷 소액 사기의 경우 피해가 경미해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용,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02명으로부터 총 1900만원 상당을 입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군은 유명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패딩점퍼, 신발, 노트북 등 수많은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일 전과로 보호관찰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에게 물품의 실제사진과 가짜 운송장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 십회에 걸친 전국 경찰관서 출석 요구도 무시하고, 우연히 통화가 되면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주소지로 태연하게 이송 요청해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