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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어 수도권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어 도로제설 작업 및 상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경전철 문제에 따른 재정난으로 예산이 부족한 반면, 염화칼슘 등 제설작업 비용이 턱 없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올 겨울 제설작업을 위해 사용한 염화칼슘은 모두 6800여톤으로 염화칼슘 비용만 약 20억 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겨울 동안 사용한 16억 원을 초과한 수준이다.
문제는 해빙기까지 폭설과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기상청은 1~2월 중 폭설과 한파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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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2월에는 예년보다는 물론 지난달보다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제설장비 보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제설작업을 이어가야 할 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파에 따른 수도 급수관과 계량기 동파사고 등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최근 17년 간 최악의 한파가 몰아친 지난 4일 현재 급수관과 계량기 동파사고 건수 누계는 총 91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3건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동파사고에 대비해 내구성이 향상된 계량기 교체 등을 진행했지만,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파로 동파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각별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