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선거일을 3일 남긴 16일 현재까지 총 7명의 후보 중 기호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기호2번 민주당 문재인 후보 간의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의 경우 지난 총선을 비롯한 역대 선거결과 동백동 등 진보성향이 강한 모습을 보인 기흥지역을 제외하고 처인구와 수지구는 여당 세가 다소 강할 것이란 예측이다. 그러나 양 측의 격차는 지난 총선보다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선거일이 다가오며 당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표심잡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13일 수지구 죽전동 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TV 토론 후 쟁점이 된 아이패드 논란과 신천지 논란을 언급하며 “네거티브로 국민을 속여 선거에 이기는 세력은 절대로 미래로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문재인 후보가 혹여라도 정권을 잡으면 댓글달기도 무서운 세상이 오지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게 민주당이 외치는 새 정치인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한선교(3선·용인 병)국회의원과 이우현(용인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남경필 공동선대위원장과 홍문종(의정부 을)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 등 약 40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15일 처인구 전통시장과 기흥구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지난 14일에는 김한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를 방문,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기(민주당 용인을)국회의원은 “용인지역의 바닥민심이 지난 총선 때 보다 더 많이 (민주당에)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전국적인 지지율 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