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지방채 발행 등으로 긴축재정 기조로 짜여진 새해 용인시 총 예산 규모가 1조 5485억 여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보다1284억 원(8.7%) 줄어든 1조 3479억 원이며, 경전철 사업을 포함한 기타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 2190억 원 보다 1273억 원(58.12%) 감소한 917억 원 규모다.
수도사업 특별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841억 원 보다 52억원(6.2%) 감소한 789억 원 규모로 계상됐으며,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1496억 원 대비 18.7% 줄어든 1216억 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이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정보전금이 269억 원 감소한데다 2009년 차입한 공공자금을 이자율이 낮은 도지역개발기금으로 차환하기 위해 지방채 202억 원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국·도비보조금이 각각 91억 원, 283억 원, 412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외수입의 경우 당초 각종 개발사업 둔화로 감소가 전망됐지만, 진행 중인 행정자산 매각 등을 반영해 18.9% 상승했다.
일반회계 세출를 살펴보면 재난방재(39.8%), 교육(21.74%), 문화·관광(8.89%), 사회복지(16.86%), 보건(13.3%), 농림·해양·수산(11.33%), 산업·중소기업(3.28%)분야는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5.92%), 환경보호(△5.18%), 교통(17.69%) 분야는 감소했다.
특히 도로부분의 경우 올해 예산 1361억 원에 비해 369억 원(27.17%)이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송면섭 자치행정국장은 “채무관리계획 이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히기 위해 ‘생활 공감형’사업추진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