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벽보를 칼로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일 대통령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장 아무개(44)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장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4시40분 수지구 광성교회와 풍덕천동주민센터 인근에 설치된 대선 벽보와 현수막을 과도로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이어 과도를 소지한 채 풍덕천동주민센터 상담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 씨는 정부지원금이 적어 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마친 뒤 장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