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를 수 차례 성폭행 한 파렴치한 태권도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10대 여학생을 유인해 성폭행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허 아무개(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태권도 사범인 허 씨는 지난 9월8일부터 자신의 제자인 A(13)양에게 집요하게 접근해 혼자 살고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허 씨는 총 8회에 걸쳐 A양을 원룸과 체육관 지하 주차장, 아파트 근처 공터 등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허 씨의 범행은 A양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부모가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들통났다.
미혼인 허 씨는 성범죄 전력은 없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해당 태권도장에서 사범으로 일 해왔다. A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이 태권도장에 다녔다.
경찰은 고소장이 제출되자 지난 5일 허 씨를 경찰로 불러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