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88CC, 농약사용량 전국 2위

  • 등록 2012.10.26 2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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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1 농약사용실태 ‘발표’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88CC 골프장이 국내 골프장 중 두 번째로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42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2011년도 골프장 농약 사용실태 조사’결과 김해 가야CC가 8천482.8kg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 88CC가 6천645.6kg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제주 에코랜드CC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위면적당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골프장은 사천 타니CC로 85.7kg/ha이었고 뒤를 이어 가평 썬힐골프클럽 72.4kg/ha, 서귀포 수농CC 66.1kg/ha, 용인 코리아퍼블릭 62.7kg/ha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 용원컨트리클럽은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성분인 사이할로트린(cyhalothrin)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매년 두 차례씩 골프장에 대한 농약 사용 실태를 진행하며 잔디와 토양, 최종 유출수에 대해 40종의 농약성분 잔류를 조사한다.

환경부 측은 이번 조사 결과 421개 골프장이 사용한 농약의 총량은 400톤으로 전년도 396톤에 비해 2% 가량 늘었으나 이는 골프장 수가 25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위면적당 사용량이 지난 2010년 17.4kg/ha에서 16.9kg/ha로 소폭 감소한 것.

환경부 측은 “조사 결과 172개 골프장에서 11개 품목의 농약성분이 잔디, 토양 등에서 검출되었으나 최종 유출수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맹독, 고독성의 농약성분이 검출된 골프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인터넷(http://sgis.nier.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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