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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용인시 노인의 날 행사가 한마당 축제로 막을 내렸다. 경전철 문제와 경기침체에 따른 시 재정문제로 예년과 달리 행사규모가 축소됐지만, 내용만은 성황으로 마쳤다는 평이다.
특히 시 재정난을 감안해 행사예산을 축소·반납해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을 그대로 실천한 행사였다는 후문이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사 에이스홀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용인시 노인의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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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기흥구·수지구 지회 주관으로 펼친 이날 행사는 경로당 동아리활동 발표회 등 식전기념행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80여명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과거에 비해 축소된 행사 규모와 달리, 한 시대를 함께 살아온 동료 노인들의 발표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학규 시장은 축사에서 “시 재정이 어려워진 탓에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마저 규모가 축소돼 송구한 마음”이라며 “어려운 재정상황이지만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을 늘려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노인의 날 행사는 현대사회에서 ‘효’가 지니는 의미를 되새기고,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의식을 되살리기 지난 1997년부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