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동절기를 앞두고 매년 기승을 부리는 신종플루 예방에 나선다. 용인지역 3개구 보건소는 오는 10월 4일부터 만 65세 이상 주민과 3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접종되는 2012년 인플루엔자백신은 WHO의 권장백신으로 2009년 대유행한 신종플루 균주가 포함된 백신으로, 한번 접종으로 신종플루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를 감안할 때 면역체계 확립 등을 위해 10∼12월 사이 예방접종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며 개인차가 있지만 통상 6개월 동안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보건소는 예방접종 초기에 한꺼번에 접종대상자가 몰리지 않도록 각 읍·면·동별 접종 일정을 지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를 비롯한 독감은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전염되므로 ‘외출 후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로 건강한 겨울나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