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동영상 무차별 유포 30대 남 구속

  • 등록 2012.09.20 18: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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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횟수 160만건...외곡된 인터넷 '경종'

성폭력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음란동영상이 무차별로 유포돼 다운 횟수가 무려 160만 건에 이른 사건이 드러나 엇나간 인터넷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인터넷 웹하드에 4만 여건이나 유포한 헤비 업로더 30대 남성을 지난 17일 검거했다.

검거된 신아무개(36·남)씨는 인터넷 웹하드 S디스크 등 9개 사이트를 이용, 음란 동영상을 유포해 1600여 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씨를 구속, 이를 방조한 웹하드 운영자 3명과 아동음란물 단순 유포자 2명을 추가 입건했다.

다운로드된 160만 여건에 대한 또 다른 업로드자의 소재파악에 나선 경찰은 이들을 추적·수사 후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지용진 기자 기자 pous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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