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대 테러 훈련인 지난 21일 수지구청사에서 진행됐다.

전시 상황을 가정해 전국 모든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을지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군을 비롯해 시 공무원과 경찰과 소방서 보건소 등 7개 기관·단체에서 총410명이 참여했다. 군에서는 55사단 화학대와 특공대, 특전예비군대 등 4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발생시 조치상황, 화생방 상황 조치, 화재발생시 인명구조, 화재진화, 응급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테러진압에는 55사단 특전예비군들이 참여했으며, 저격조, 레펠강습조, 침투조로 나누어 동시에 테러범을 한 순간에 제압하는 시범을 보였다.

또 46m(약 15층) 높이까지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고가굴절 사다리차가 동원돼 구청 옥상에 있는 대피자를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는 인명구조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유종수 수지구청장은 “안정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은 것”이라며 “훈련에 참가한 참가자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