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용인도시공사 자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더라도 도시공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수년째 표류중인 역북지구 및 덕성산업단지 등 도시공사 추진 사업 전반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5일 사장후보 공모에 접수한 7명의 후보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전형을 통과한 4명의 후보 중 현직 도시공사 간부를 제외한 3명이 면접에 참여했고, 위원회 측은 이들 3명을 사장 후보로 김학규 시장에게 추천했다.
최종 후보가 된 후보는 현직 시 고위공직자 A씨와 한국토지신탁 상무를 지낸 B씨, 두산건설 상무 출신 C씨 등이다.
김 시장은 7월 중 사장선임을 마무리 한 후 8월 초부터 공식업무에 투입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는 경영진 교체와 함께 공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역북지구와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패에 따라 시 재정환경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역북지구의 경우 시에서 수 천억원 대의 채무보증을 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토지미분양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시의 재정상황이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시 재정정상화 정책의 중심축인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더 이상 지연될 경우 사업자체가 백지화 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역북지구와 덕성산단 모두 시 재정상황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이들 사업의 성패여부가 시 재정 회복 여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도시공사 역북지구 사업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특위구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역북지구 사업의 추진 과정과 문제점 파악 및 해결방안 도출 등을 위해 시의회가 직접 나서겠다는 의도다.
이우현 시의회 의장은 “역북지구 사업에 대한 문제의식이 시의원들 사이에 넓게 퍼져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특위가)필요하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시의원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