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 전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공석중인 용인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현직 시 고위 공직자와 공사 직원 등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도시공사 사장 공모결과 현직 고위 공직자와 공사 사외이사를 지낸 간부직원 등 7명이 접수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오는 25일로 예정된 면접심사를 거쳐 김학규 시장에게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모에 신청한 후보 중 일부는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면접에는 4~5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 사장 자격조건은 △상장기업체 임원급 이상으로 3년 이상 재직했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50퍼센트 이상 투자한 기관에서 1급 이상의 직급으로 2년 이상 재직경력자 △공무원 4급 이상 재직한 자로 규정돼 있다.
시의회를 포함한 지역사회 대부분은 역북지구와 덕성산업단지 등 지지부진한 진행을 보이고 있는 도시공사 사업 해결을 위한 경영능력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 집행부와의 소통능력 등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건설 및 건축 등에 대한 경영능력을 이유로 외부인사 출신인 최 전 사장을 뽑았지만, 결국 도덕성 등에 대한 문제가 돌출돼 중도에 자진사퇴한 사례 때문이다.
즉, 서류상 경력보다는 인품 등이 확인된 인물이 오히려 공사 관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도시공사는 재정문제 등 어려운 용인시 상황과 밀접한 대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의 상황과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선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