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집행부와 힘을 결집해 반드시 용인시에 불어닥친 위기를 헤쳐나가겠다” 제6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우현 신임 의장(48·민주통합당)의 취임일성이다.
수지지역 유일의 민주당 출신 3선 시의원인 이 의장은 “시의 여러 난제를 조정하고 협의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의회의 존재 이유이자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 집행부와의 반목과 갈등보다는 소통과 협의로 동반자적 관계를 우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의회에 집행부에 대한 감사 권한이 있지만 대안 없는 지적이나 질타보다는 잘못된 부분을 짚어내고, 현실적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의회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는 “경전철 문제 등으로 용인이 역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시민들도 이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의장 당선과정에 대해서는 “6대 시의회 전반기나 지난 5대 시의회 당시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당을 초월한 연대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민주당 소속 의장이 아니라 용인시의회 대표라는 인식을 더욱 깊게 하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의장으로 활동하면서도 정당 보다는 지역과 주민의 대표라는 생각을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장은 의원들 간의 갈등 및 선거 후유증 문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의장의 권위나 권한을 내세우기 보다 모든 동료의원들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다른 의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 구성을 위해서는 초당적인 연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시 재정문제와 관련, “비상시기인 만큼 재원운용에 집중과 선택을 할 시점이 왔다”며 “하수종말처리장, SOC사업 등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진행사업의 경우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전철 등으로 촉발된 지금의 재정위기가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의원 모두의 생각”이라며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