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새누리·용인 병) 의원이 지난 7일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독도를 찾았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독도 방문은 2010년 시작한 후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행사다.
한 의원 측에 따르면 올해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편지 글 공모행사를 통해 뽑힌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의 다문화 가정 자녀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독도를 둘러보고 명예 독도주민증을 발급받았다.
한 의원은 “매년 결혼 이민자와 그 자녀의 수가 2만 여 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이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의 역사교육이나 문화탐방의 기회를 갖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학생들이 독도의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일본의 망언에도 흔들림 없이 독도가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확고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