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세브란스 오는 21일 '첫 삽' 뜬다

  • 등록 2012.06.01 18:12:14
크게보기

협약 7년만 우여곡절 속 착공 들어가

병원 측의 건축비 재원마련문제를 비롯해 시 측에서 부과한 세금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온 동백세브란스 병원이 드디어 착공한다. 지난 2005년 연세의료원과 용인시가 의료사업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은 지 꼭 7년 만이다.

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시설 변경 문제 등으로 공사가 늦어졌던 연세의료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이 오는 2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백 세브란스 병원은 2880억 여원을 들여 기흥구 중동 727의 7일대 7만2천959㎡ 부지에 지하4층, 지상 1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은 암센터, 심혈관, 뇌신경센터 등 8개 센터 31개 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 건립공사 시행자인 연세의료원과 용인시는 오는 201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9년 10월 기공식을 했으나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건립 부지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등으로 그동안 착공이 미뤄져 왔다.

이 과정에서 건립재원 확보를 위한 연세의료원 측의 처인구 역북동 세브란스병원 부지 용도변경요구와 병원 착공지연에 따른 시 측의 세금 부과 등으로 사업 백지화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시는 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하면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수원 또는 서울까지 나가서 진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시민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동백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전철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추진과정에서 양 측의 입장차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