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세브란스 병원 신축공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0일 연세의료원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의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지면적 증가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과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 후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10월 기공식 이후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등으로 3년째 지연되던 병원 건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병원은 기흥구 중동 724-7번지 일원 7만3000여㎡ 부지에 2000여억 원을 들여 연면적 9만9000여㎡, 지하4층, 지상13층, 800병상 규모로 2016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
병원은 암센터, 심혈관 및 뇌신경센터 등 8개 센터 31개 과로 운영된다. 중증 환자들이 집에서도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IT기술과 접목된 첨단의료 장비도 둔다.
시는 병원이 운영되면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분당이나 수원 또는 서울까지 나가 진료를 받아야 했던 용인시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고용 창출과 동백지구의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