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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 경기도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총 36명의(조성욱 도의원 제외) 용인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억 2800여 만 원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가치하락이 가장 큰 원인 이라는 분석이다.
공개된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용인지역 고위공직자 중 권오진 도의원이 37억 613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한수 도의원(36억 1005만원), 홍종락 시의원(35억 7047만원)이 뒤를 이었다.
재산변동내역을 신고한 용인지역 고위공직자 중 14명만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그 중 김정식 시의원이 총 2억 2275만원이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우제창 국회의원(2억 1147만원 증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홍종락 시의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억 4221만원이 감소했으며, 김중식 시의원과 김기선 도의원은 각각 7억 5607만원, 6억 4926만원씩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김학규 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2억3300여 만원 감소한 4708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차남 전세구입과 채무 상환 등으로 기흥구 상갈동 본인 소유 임야를 매각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제창(민주통합당) 의원은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본인 소유 과수원 매각과 민주당 기독신우회 회비 계좌 잔고 증가·급여저축 등이 주요 증가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한선교 의원은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본인소유 아파트 가격하락과 본인 및 배우자 예금 감소 등의 이유로 지난해 보다 2억8400여 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홍종락 시의원의 경우 기흥구 중동 일원 임야와 대지 등 부친 소유 토지 매매와 본인과 부친 명의의 토지가액 변동 때문이라고 신고했다.
가장 큰 폭의 재산증가를 보인 김정식 시의원은 본인 명의의 충남 태안군 일원 토지 공유지분 재신고와 토지구입으로 인한 예금감소, SK이노베이션 주식 매각 등으로 재산이 감소했으나 제주도 일대 토지매입 등으로 재산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성욱 도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재신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