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이 용인 처인·기흥지역 중심의 문화·관광 연계 개발방향을 밝혔다.
기존의 관광 인프라는 물론, 지역 내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모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기사 본지 893호 8면>
김 시장은 지난 9일 본지 창간 19주년 인터뷰에서 “처인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한 문화벨트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패션과 문화, 전통이 함께하는 예향의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기흥구에 위치한 고 안드레 김 선생의 패션연구소 인근에 ‘앙드레 김 추모사업회’와 연계한 패션거리를 추진 중이며, 처인구 지역에 대단위 자연사 박물관 유치를 진행 중이다.
또 시 소유로 등록된 백암지역의 고령토를 바탕으로 백자 아카데미 추진 등 체류형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기흥 지역에 서울 신사동에 있던 고 앙드레김 선생의 작업장 등을 이전하는 데 따른 개발 인·허가가 완료된 상태다.
김 시장은 “지난 10월 일반인 유료입장이 허용 된 MBC 드라미아와 원삼지역 농촌체험마을, 기흥지역에 추진 중인 패션거리 등을 연계하면 다양한 관광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용인경전철 문제와 관련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와 달리 무척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 민간 시행사 측과 준 공영제 형태의 재구조화 방안을 협의,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