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의정비 4년 연속 동결 ‘가닥’

  • 등록 2011.10.24 09:43:03
크게보기

시민 54%, 현 수준 ‘적정하다’ … 심의위, 28일 최종결정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4년 연속 동결될 전망이다. 당초 시의회 내부에서 인상여론이 조성됐지만, 시 재정상황과 경전철 문제, 시민 여론조사 결과 등 주변 환경이 모두 의정비 동결로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 잠정액을 결정하고, 13~14일 이틀간 이에 대한 주민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심의위에 따르면 이날 심의위원들은 시의회의 의정비 변경 요구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경전철 및 시 재정상황 등을 감안, 동결로 잠정결정했다.

현재 시의원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쳐 총 4324만원이다. 월 평균 360여 만 원 수준.

심의위 관계자는 “인구와 재정규모가 비슷한 도시보다 시의원 의정비가 적은데다 최근 3년 간 의정비를 동결한 만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다수의 위원들이 경전철 문제 등 시 주변환경을 볼 때 의정비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의정비 인상에 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 역시 현 의정비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의회 관계자는 “동결로 잠정결정한 심의위 의견과 시민 설문조사 결과가 거의 일치하는 만큼 의정비 인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오는 28일 3차 회의를 열고 2012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강우 기자 기자 hso0910@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