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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와 현재 작가들의 한지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용인에서 열린다.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은 ‘한지공예의 신비’라는 주제로 7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전시를 갖는다.
종이의 역사는 인간 문명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 고유의 한지는 닥나무를 원료로 하여 섬유질이 단단하고 질기며 그 면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또 무게가 가볍고 견고하여 실용적이며 통기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다양한 실생활에 한지를 이용해 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등잔박물관에서 소장중인 조선 중기의 ‘지승등잔’을 위시로 조선시대의 한지공예 작품들을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한다.
등잔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우리 것을 사랑하고 계승하려는 뜻을 지닌 분들과 함께 전시를 열게 되었다”며 “깊어가는 가을날에 따뜻한 우리한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