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집값 다시 급등

  • 등록 2009.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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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 ‘호재’

용인~서울 간 민자고속도로의 7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용인시의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가격은 4월초부터 6월말까지 1.81%가 올랐다. 용인은 판교입주로 인해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세 시장도 매매 시장과 비슷해 매매와 전세의 동반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용인의 경우는 용인~서울 간 민자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아파트 가격에 호가로 작용하면서 가파르게 상승,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영덕IC에서 헌릉IC까지 연결되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뚫리면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만성정체 구간이었던 경부고속도로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또 성남 오리역~수원역 분당선 연장선 착공시기가 다가오는 점도 호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혼란도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15일 전까지만 해도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의 경우 현재는 수백에서 수천만원이 뛴 상태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자고 나면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라며 “급매물로 나온 물건들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전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현재 용인 지역 매매가는 3.3㎡당 1065만원으로 아직 예전의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일부 지역은 3.3㎡당 최고 선인 1300만원을 넘어섰다.

수지구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얼마전까지 4억5000만원가량에 거래된 아파트 가격이 평균 2000만~3000만원가량 뛰었다”며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매물의 90% 정도가 회수 됐다”고 말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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