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식물원, 한국-스웨덴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스웨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스웨덴 드럼 군악대(The Swedish Army Drumcorps)의 퍼레이드와 연주가 지난 26일 한택식물원에서 열렸다.
1992년 창단된 스웨덴 드럼 군악대는 빠르고 정확한 행군 연주로 유명하며, 스웨덴 왕실 의전 및 수문장 교대식을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 드럼 군악대는 이날 공연에서 역동적인 퍼레이드와 함께 아바, 비틀즈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등을 들려주며 양국 수교 반세기를 축하했다.
지난 4월 19일 개막된 ‘봄꽃페스티발2009’가 한창인 한택식물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해 주한스웨덴대사관 주최로 열린 린네 탄생 300주년 기념 ‘꽃의 황제 - 칼 폰 린네 특별전’을 계기로 시작된 양국 식물원간의 교류가 문화 교류로 발전한 것이다.
한택식물원 관계자는 “이번 스웨덴 드럼 군악대의 한택식물원 공연은 양국 식물원의 교류를 축하하며, 향후 성공적인 정원 조성을 기원하는 뜻 깊은 무대”라며 “작년 스웨덴에서 린네가든이 있는 웁살라대학 식물원과 한택식물원은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 가을 한택식물원에 웁살라대학 식물원의 지원으로 린네가든이 조성되며 이어서 웁살라대학 식물원에 한택식물원의 지원으로 한국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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