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잘되는 무선랜 어디 없을까?

  • 등록 2006.03.24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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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선랜(넷스팟)이나 기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어디서나 할 수 있다 . 그러나 무선랜은 도달거리가 짧아서 이동중일 때나 ‘AP(Access Point)’가 멀어지는 실외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뿐더러 휴대전화상에서 사용 가능한 EV-DO 무선인터넷은 사용범위가 넓고 접속도 비교적 잘 되지만, 요금체계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가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다. 휴대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는 ‘와이브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와이브로란
와이브로(WiBro)란 Wireless Broadband Internet 의 줄임말로 휴대형 단말기를 이용해 정지 및 이동중에 언제, 어디서나 고속의 전송속도(약1Mbps급)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 및 콘텐츠 사용이 가능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즉, 실내의 유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실외에서 이동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개념이다.
2.3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셀반경 1Km이내, 시속 60Km이상의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무선인터넷?이용할수 있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되면 노트북용 무선랜 카드나, USB 무선 랜카드처럼 생긴 장치를 연결해 길거리나 달리는 차 안에서 영화를 즐기고, 온라인 게임이나 웹 서핑을 사무실에서 인터넷 서핑 하듯 할 수 있게 된다.

▲와이브로의 장점
와이브로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빠른 속도이다. 지금의 ADSL정도의 속도인 약 1Mbps전송속도로 이동통신사의 무선 인터넷이나 3.5G HSDPA보다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또 고대역대의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시에도 안정적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하던 무선랜 서비스인 넷스팟의 경우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처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만 AP(Access Point) 즉 접속할 수 있는 중계기에서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었다.
Access Point가 설치된 넷스팟존이 많지 않아 사용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EV-DO 무선인터넷은 접속범위가 넓고 접속하기도 쉽지만 휴대폰을 이용하는 서비스였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와이브로는 이런 단점들을 한번에 해결함으로서 휴대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브로의 미래
와이브로는 ‘IT 839’정책의 8대 정보통신·방송 서비스중 하나다. 처음 TTA에서 표준화를 할 때, 국제 기술표준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지금은 ‘와이브로’라는 명사로 서비스 명칭이 되었다.
와이브로가 지금까지의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뒤바꿀만한 힘이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CT-2처럼 잠깐 반짝했다가 사장이 될지 CDMA, 초고속인터넷처럼 활성화가 되어서 국가적으로 위상이 높아질지는 아직 장담하지 못한다.
KT에서는 이번에 와이브로 고객체험단 신청자가 1만명을 넘는 등 휴대인터넷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협력회사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인터넷 협력회사 워크숍’을 가지고 시범서비스와 상용전환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와이브로의 미래는 얼마나 단말기의 보급이 잘되느냐와 어플리테이션이 얼마나 준비되느냐에 달려있다. 단말기와 컨텐츠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와이브로는 우리의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것이다.

▲와이브로, 이제 통신 강국으로
현재 KT에서 시작한 와이브로 체험단서비스에 접수자가 1만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국내 뿐만아니라 지난해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지난 2월의 남構貶?이어 토리노에서도 와이브로를 성공적으로 시연함으로써 와이브로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와이브로의 주요기술은 지난해 말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 됐으며 장비간 호환성 보장을 위한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프로파일 규격도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조만간 국제표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등 연구기관에 따르면,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되면 2010년까지 가입자가 900만명, 서비스 생산액은 7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그야말로 국내 통신시장과 관련 장비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셈이다.
우리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기술종속에서 탈피, 우리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상반기에 서울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가 시작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인터넷 강국에서 유무선 통신을 모두 통합하는 통신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길 바란다.
용인신문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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