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 문화 축제’ 미래 직업을 찾다

  • 등록 2025.06.16 10:13:49
크게보기

용인시청소년수련관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를 슬로건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 진로문화축제가 미르체육관에서 개최돼 도내 20개교에서 모인 6917명 청소년이 114개의 다양한 부스를 통해 과거·현재·미래 직업을 체험했다

 

다양한 자치기구 활동으로 사회구성원으로의 기초를 닦는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각종 체험을 배운다

 

긴박한 순간, 생존수영으로 살아나기

 

메이커스 프로그램 목공 체험으로 목공지도자를 배출했다

 

다문화 가족들이 캠프활동으로 슬기로운 가족생활을 배운다

 

도내 20개교 청소년 6917명 참여
과거·현재·미래 직업 체험 기회
취약층 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용인신문 |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2m가 넘는 타이탄 로봇과 AI 체험을 통해 로봇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고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다.” 경기도 청소년 진로 문화 축제에 참여한 서천중학교 한 학생은 체험 후 붉게 상기된 얼굴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23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은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경기도 청소년의 날 기념식’과 ‘청소년 진로 문화 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를 슬로건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도내 20개교에서 모인 6917명 청소년이 114개의 다양한 부스를 통해 과거·현재·미래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미래재단(대표이사 김영우) 소속 청소년수련관은 용인시청 내 위치한 종합 시설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 06시~22시까지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영 강습과 PET병 등 일상 소품을 활용한 생존수영,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CPR 교육 등은 25m 길이의 실내 수영장을 활용한 주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위원회, 동아리 등 다양한 자치기구를 통해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권리를 배우고 창의력 향상을 위한 메이커스 교육 등 청소년 자치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수련관 1층 목공 체험장에서 진행된 메이커스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참여 청소년 중 7명이 목공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는 1년간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교과 보충학습, 주말 체험활동, 고민 상담, 석식 제공 등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의 특성과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다문화 가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 가족 캠프는 가족 중심의 활동과 유대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수련관은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시설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전국 355개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AI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인정받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디지털 분야 우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되며 전국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8년 동안의 교직 생활 경험을 청소년미래재단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지난 3월 재단에 취임한 김영우 대표는 “올해는 청소년 수영대회인 Y리그를 포함해 총 29개의 청소년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소년이 365일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40여 명의 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수영장 파우더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했다. 이를 체감한 수련관 이용 시민은 “수영장을 10년째 이용 중인데 얼마 전 파우더룸이 넓고 쾌적하게 LED 조명까지 동반한 거울까지 설치된 것을 보고 놀랐다. 항상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친절하게 맞아주는 직원들 덕분에 수련관을 이용할 때마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렇듯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은 단순한 체험의 공간을 넘어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시민과 함께 성장해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거점이 되고 있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