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양시, 우호 협력 ‘자매결연’

2024.03.18 07:02:05

관광지 할인 등 경제‧문화‧관광분야 교류 ‘활성화’

용인신문 | 용인시가 전남 광양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14일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의 우호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11곳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이날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 광양시 정인화 시장과 백성호 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광양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핵심이고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관광자원도 풍부한 곳”이라며 “자매결연이 양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며 “광양과 용인의 협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행정, 경제, 문화, 관광분야에서 힘을 모으고, 재해·재난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구호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주민자치 활성화와 우수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와 지역 특산품 판매를 위한 자리도 마련키로 했다.

 

시는 국내 자매도시의 특산품을 용인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기흥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광양시의 특산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역의 대표 축제와 행사를 홍보하고, 지역의 예술단체와 공연단체들의 교류와 활동 무대 마련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용인과 광양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전시회를 방문하는 양 도시 시민들은 입장료 등에서 할인 혜택도 받는다.

용인시 자매도시는 지난 2006년 진도군을 시작으로 영천시, 제주시, 완도군, 사천시, 고성군, 함평군, 속초시, 단양군, 전주시 등 11곳으로 늘어났다.

 

당초 시는 도농 복합도시 특성상 용인지역 생산 농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위해 자매도시를 맺어왔다.

 

하지만 이 시장 취임 후 자매도시 확대 목표가 다소 수정됐다. 지난 20년 사이 도시규모와 시민들의 생활 패턴이 다변화 된 만큼 농산물 등의 판로 개척 중심에서 ‘자매도시 관광지 등에서의 시민 혜택’으로 변화된 것.

 

실제 지난해 체결한 함평군과의 협약에 따라 용인시민들은 다음달 열리는 국내 10대 축제 중 하나인 ‘함평 나비축제’ 입장료를 50% 할인받게 된다. 이 밖에도 여름 성수기 동안 속초해수욕장 주차장을 50% 할인 및 충북 단양군 도담삼봉과 오토캠핑장 및 소백산과 소선안 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 요금 및 숙박시설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민들이 자매도시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용인특례시-광양시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양 도시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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