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난임케어센터의 [피플]은 대한민국 난임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명의들을 소개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난임 시술 1만 회 이상’이라는 기록은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독보적인 전문성과 의학적 신뢰를 의미합니다.
수많은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거치며 난임 부부들과 함께 돌파구를 찾아온 최고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식견을 담아냅니다.
본 코너를 통해 전하는 명의들의 임상 경험과 조언이, 지금도 간절한 마음으로 새 생명을 기다리는 난임 가정에 가장 정확하고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용인신문 | "무정자증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무정자증은 아닙니다. 정자가 있는데 나오지 못하는 경우와, 아예 정자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는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다릅니다." 남성불임 비뇨의학과 전문의 서주태 원장은 무정자증을 설명할 때마다 먼저 '길'과 '공장'이라는 비유를 꺼낸다. 복잡한 의학용어보다 이 비유 하나가 환자들에게 가장 쉽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공장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출하 도로가 막힌 상태입니다. 반대로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도로는 멀쩡하지만 공장 자체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무정자증은 정액검사에서 정자가 전혀 관찰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지만,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폐쇄성 무정자증(Obstructive Azoospermia)은 고환에서 정자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만 부고환이나 정관 등 정자가 지나가는 통로가 막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다. 선천적으로 정관이 없는 경우도 있고, 과거 감염이나 수술 후 유착 때문에 통로가 막히기도 한다. 서 원장은 "이 경우에는 고환이나 부고환에서 직접 정자를 채취하면 살아 있는 정자를 얻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시험관아기 시술(ICSI
용인신문 | ‘많이’보다 ‘안전한’ IVF 시대 시험관아기(IVF) 시술을 받은 뒤 난자 채취를 마치고 귀가한 여성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복수'다. 며칠 사이 배가 풍선처럼 부풀고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소변량이 줄고 숨쉬기조차 힘들어진다면 단순한 복부 팽만이 아니라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을 의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했던 합병증이었지만, 최근에는 치료 철학 자체가 달라지면서 중증 난소과자극증후군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환자마다 다른 난소 반응을 예측하고 조절하는 난임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있다. 난소과자극증후군은 여러 개의 난자를 얻기 위해 시행하는 과배란 유도 과정에서 발생한다. 난포가 과도하게 성장하면 난소에서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가 증가하고, 이 물질이 혈관의 투과성을 높이면서 혈액 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간다. 빠져나온 체액은 복강에 고여 복수를 만들고, 심한 경우에는 흉강까지 물이 차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겉으로는 배에 물이 차지만 실제 혈관 안은 오히려 탈수 상태가 되면서 혈액이 농축되고 혈전 발생 위험까지 높아지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불과 10여 년
용인신문 | 매달 찾아와야 할 생리가 제때 오지 않거나 몇 달씩 건너뛰는 생리불순은 많은 여성이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로 넘기기에는 그 안에 숨어 있는 의미가 적지 않다. 스트레스와 체중 변화부터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질환, 난소기능저하까지 다양한 원인이 생리주기를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생리불순은 배란 이상과 난임의 신호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불순은 왜 생기는 것일까. 또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산부인과전문의 박수현 연세아이봄여성의원 원장에게 생리불순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임신과의 관계에 대해 들어봤다. 박 원장은 IVF 1만5천 사례 이상을 시행한 난임 전문의다. ▼ 생리불순이란 정확히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정상적인 생리주기는 보통 21~35일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주기가 매달 크게 달라지고,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를 생리불순이라고 해요. 단순히 생리가 늦는 것뿐 아니라 너무 자주 오거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도 포함됩니다.” ▼ 생리 주기가 어느 정도 불규칙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보다
용인신문 | 매달 반복되는 생리통. 많은 여성들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떤 통증은 단순한 생리통이 아니다. 몸속에서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으로 퍼져 나가 난소와 복막, 장, 방광까지 침범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평균 진단까지 수년이 걸릴 만큼 발견은 쉽지 않다. 특히 난임과 밀접한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자궁내막증은 이제 단순한 부인과 질환을 넘어 생식건강의 중요한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또 여성의 임신 가능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이번 인터뷰에서는 39년간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를 진료해 온 사랑아이여성의원(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조정현 원장을 만나 자궁내막증의 진실과 오해, 최신 치료 전략, 그리고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들어보았다. ▼ 자궁내막증의 원인이 뭔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벽에 있어야 할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존재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이소성(異所性) 자궁내막’이라고 부른다. 주로 골반강 내 장기나 복막, 난
용인신문 | 마리아의료재단 수지마리아 양광문 원장 인터뷰 “좋은 난자 하나면, 40대 임신도 가능합니다” 난소기능저하는 더 이상 일부 고연령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난임 진료 현장에서는 30대 여성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빠르게 난소 예비력이 감소한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더 무서운 건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생리는 규칙적인데도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는 이미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난소 안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셈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실제 난임 진료 현장에서 난소기능저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마리아의료재단 수지마리아병원 양광문 원장을 만나 그 현실을 들었다. ▼난소기능저하는 어떻게 발견되나. “대표적으로는 AMH(항뮬러관호르몬), 생리 2~3일째 FSH·에스트라디올(E2) 혈액검사, 그리고 AFC(동난포 개수) 초음파 검사를 봅니다. 특히 AMH는 현재 난소 예비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지표입니다. 다만 숫자 하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나이, 생리 상태, 초음파 소견까지 함께 종합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AMH 수치만으로 ‘난소 나이
용인신문 | 일산차병원은 부인암 조기진단 및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이선경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에서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이선경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후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37년 동안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여성의학센터장, 통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선경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상피내종양, 자궁선근종, 기능성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는데 있어 질식 자궁절제술이 기존 개복술이나 복강경하 자궁절제술 대비 합병증이 적다는 사실을 국내에 처음 알렸다. 국내에는 드문 회음부암 광범위절제술에 대한 다수의 임상성과를 축적한 부인종양 치료분야의 전문가다. 또 자궁경부 질확대경과 자궁경부 확대촬영술을 활용한 부인암∙부인종양 조기진단의 권위자다. 대한부인종양학회(구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이사 및 감사를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 및 학술위원회 위원, 한국 자궁경부확대촬영연구회 회장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했다. 일산차병원은 이선경 교수의 영입으로 부인종양센터 전담 의료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부인암 치료에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