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의 초대 기획전 ‘인생, 그리고’가 알파갤러리에서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조영남이 수십 년간 캔버스 위에 담아온 삶의 흔적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아트디렉터 김민주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조영남의 다채로운 회화 세계가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조영남의 인생은 ‘그리고’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가수로, 화가로, 때로는 논쟁의 한복판에 선 인물로 늘 세상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온 그는 특유의 낙천과 유머로 다음 걸음을 내딛어 왔다. 그는 결코 쓰러지지 않고 웃음을 택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 ‘인생, 그리고’는 그가 캔버스 위에 펼쳐놓은 ‘살아낸 시간들’의 기록이다. 팝아트적 감수성과 한국적 정서가 절묘하게 뒤섞인 그의 화면에는 화려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며, 가벼운 웃음 뒤에 묻어나는 진지함이 돋보인다. 멜로디 대신 색을 고르고 가사 대신 붓질로 감정을 뱉어낸 그에게 그림은 곧 ‘노래의 연장’이었던 셈이다. 특히 조영남은 오랜 시간 친숙하게 사용해 온 알파문구의 물감과 화구를 통해 자신만의 색채와 표현 세계를 완성해 왔다. 이는 예술이 특별한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용인한시회 회원들이 백일장을 마치고 '언제나 누구든 환영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랑해요'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원 20여명 갈고닦은 실력 발휘 대상 전윤수·차상 김미숙 영예 용인신문 | 초여름의 짙푸른 녹음과 상큼한 산내음이 가득한 정광산 자락에서 조선시대 과거 시험장을 방불케 하는 경건하고 아름다운 한시 경연이 펼쳐졌다. 용인문화원 소속 ‘용인한시회(회장 양재춘)’는 지난달 27일 용인자연휴양림 내 산림교육센터 강당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 백일장을 개최했다. ‘초하 정광산 풍류(初夏 正光山 風流)’를 시제로 진행된 이번 백일장에서 회원들은 도포와 한복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시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한시를 적어 내려갔다. 진지함과 결연함이 감도는 경연장은 마치 별유천지(別有天地)의 세계를 연상케 할 만큼 장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백일장의 심사(고선)는 한시회를 지도하는 윤효원 선생이 맡아 공정함을 더했다. 엄격한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전윤수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차상은 김미숙 회원, 참방은 박강욱 회원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현장에는 최영철 용인문화원 원장, 이병목 전 충렬서원 원장, 정양화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용인문화원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시민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인문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사라진 길, 남겨진 기억’을 주제로 운영된다. 급격한 도시 성장과 개발 속에서 변화한 용인의 장소와 생활의 기억을 인문학적으로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강연과 토론, 현장 탐방, 기록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삶과 지역의 변화를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선택의 순간, 삶의 기준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정몽주, 조광조, 허균, 채제공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선택과 가치관을 돌아보는 심화 인문학 과정으로, 강의와 토론, 성찰 글쓰기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문화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친숙하게 접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기록과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5월 31일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 ‘대한민국연극인페스타’ 현장에서 (사)한국연극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연극예술 발전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상호 자원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차세대 연극인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극예술 관련 사업 전반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보유 홍보 매체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홍보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포함한 연극예술 발전을 위한 사항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용인문화재단과 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연극인페스타’가 진행되는 기간 중 체결됐다. '대한민국연극인페스타'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운영되었으며,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연계해 기성 연극인과 청년·대학 연극인이 함께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용인문화재단과 한국연극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7월 11일 개막) 등 연극 관련 사업에서 협력 체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
용인신문 | 용인시는 기흥평생학습관에서 외국어·취미·건강 등 7개의 문화 강좌에 참여할 시민 80명을 9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6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8주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는 △원어민 직강! 마이클과 함께하는 현지 생활영어 △중국 문화와 함께 배우는 테마별 생활 중국어 △몸과 마음의 조화, 한의사에게 배우는 ‘심신 마음챙김’ △듣는 디자인, 보는 클래식: 경계를 허무는 예술 인문학 융합 클래스 △꽃으로 만드는 나만의 작품 : 플라워공예 아트크리에이터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마스터: 영양 설계와 비주얼 스타일링의 완성 등으로 구성됐다. △아는 만큼 젊어진다! 100세 시대를 위한 '푸드 리터러시' 가이드 강좌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사람당 2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다. 용인에 주소를 둔 기업에 다니거나 재외국민, 결혼 이민자도 해당된다. 신청은 기흥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2~3만원이며, 재료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시는 대상에 따라 수강료를 감면해준다. 저소득층 가구 한 사람당 한 강좌의 수강료 전액을, 병역명문가‧가족엔 50%, 다자녀 가정의 부모엔 30% 등이다. 시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월 13일과 27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6월 생활문화데이’를 개최한다. ‘생활문화데이’는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를 대관해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호회원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7년 센터 개관 이후부터 분기별 마지막 달의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6월 생활문화데이’ 당일에는 첼로, 색소폰, 전통악기, 셔플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꽃꽂이·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6월 한 달 동안 센터 내에서는 캘리그라피·어반스케치·민화 등 생활문화 동호회원들이 그간 활동하며 제작한 작품 전시도 열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6월 10일까지 용인문화재단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3분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생활문화에 관심 있는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센터 내 공간을 신청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2년 전 한글교실서 예쁜 삽화 매력에 빠져 그림 그리기 시작… 자녀들 아낌없는 응원 꽃·개구리·참새·각종 곤충 생생히 담아내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정수리에는 요즘 동네의 자랑거리가 된 ‘화가 할머니’가 살고 있다. 올해 여든다섯의 윤현순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거실 문을 열자 곤충, 개구리, 토끼, 온갖 꽃과 나무 등 형형색색의 그림들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윤 할머니가 붓을 잡은 것은 불과 2년 전인 2024년, 정수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한글 교실이 계기였다. 글씨를 익히던 중 교과서에 실린 예쁜 삽화에 마음을 빼앗겨 따라 그리기 시작한 것이 뒤늦은 화업(畵業)의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종이가 없어서 달력이나 벽지에다 그렸어요. 손주가 어렸을 때 쓰던 크레파스나 볼펜을 가져다가 무작정 그렸지요. 얼마 뒤에 자식들이 그걸 보고는 깜짝 놀라면서 스케치북이랑 물감을 넉넉하게 사다 줬어요. 그때부터 신이 나서 날마다 그렸죠.” 할머니 눈에 띄는 아름다운 것은 모두 그림 소재가 된다. 화단의 꽃, 쌀 항아리의 참새, 심지어 어린 시절 기억 속 매미까지 도화지에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2시간에 한 작품을 완성할 만큼 손이 빠른 할머니는
용인신문 | 《아동문학평론》(발행인 겸 주간 김용희) ‘창간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가 지난 5월 30일 ‘문학의집⋅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아동문학평론》 편집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아동문학평론사랑회>·<한국현대아동문학작가회>·<(주)인터비즈투어>가 후원했다. ‘창간 100년을 향한 혁신–회고·성찰·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국 아동문학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아동문학계의 산증인인 신현득 원로시인을 비롯해 부산에서 배익천 동화작가 등 전국 각지에서 아동문학인 1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와 국민의례에 이어 김용희 발행인 겸 주간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선혜 아동문학가가 준비한 《아동문학평론》 창간 5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송재찬⋅문정옥⋅안선모⋅김진 동화작가로 구성된 앙상블팀 ‘아띠’의 축하 연주가 펼쳐졌고, 원로시인 신현득 선생의 창간 발행인 이재철(1931~2011) 선생을 회고하는 축사가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창간 50주년과 더불어 등단 50년을 맞이한 본지 출신 작가들, 박두순 시
용인신문 | 서양 고전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슈베르트의 교향곡부터 현대 팝의 거장 콜드플레이의 곡, 그리고 한국 전통 악기인 장구의 두드림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음악 공연이 열린다. 용인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 교향악단인 수지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 용인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주회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균형'이다. 1부에서는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7번 미완성’ 1악장으로 정통 클래식의 깊이를 전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조소희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으로 화려한 기교의 정점을 보여준다. 2부는 대중적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 셀렉션을 시작으로, 현대 가곡 '잔향'과 모차르트의 아리아 '위대한 영혼과 고귀한 마음'을 통해 성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피날레는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한국적 정서의 '아름다운 나라'가 장구 협연과 어우러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연주회는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용인신문 | 산업화와 개발의 거센 물결 속에 사라진 마을, 그러나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수백 년 된 마을 수호신이었던 느티나무가 다시금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제 몸을 연다. 원삼독립운동선양회는 오는 19일(단오) 오후 4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442번지 일대에서 ‘능말 느티나무 당산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해 이주가 진행되며 사라진 옛 ‘능말’ 마을의 옛 전통을 계승하고, 항일 독립정신이 깃든 느티나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당산제의 주인공인 두 그루의 느티나무는 단순한 고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항일 의병의 교전지였고, 민족 교육의 산실이었던 삼악학교(三岳學校) 터였으며, 수많은 독립운동가 배출을 지켜본 '역사 현장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선양회 측은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는 사라진 마을과 현재를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라며, “단절될 뻔한 마을 제사를 원삼면의 발전과 단결을 위한 대동 축제로 승격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맞아 다채로운 풍속과 결합해 진행된다. 신명 나는 풍물패의 가락으로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에 이어 당산제와 기념식이 이어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2일, 4일, 5일 사흘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어린이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특별행사 '지구에 착한 초록차'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평일 주 방문객인 어린이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브랜드 스토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구에 착한 초록차’ 행사에 참여하는 3~7세 어린이들은 영·유아 전용 공간인 ‘앙금앙금놀이터’에서 플라스틱 대신 폐목재를 직접 만지고 다듬으며 나무의 성질을 배운다. 아울러 자신만의 친환경 나무 자동차 장난감을 만들고, 이를 영·유아 공간에 기부하는 활동까지 연계해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나눔-순환’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환경 실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환경·놀이·예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031-323-65
육법공양 봉행자들이 각각 공양을 마치고 단상에서 인사하고 있다 법요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연등을 들고 제등행렬에 나섰다 이들은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용인신문 |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용인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자비와 화합의 등불을 밝혔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6 용인시민연등축제’가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세리박위드용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 정호스님, 현태주 불교문화보존회장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불자,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는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식, 연등 행진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봉축법요식에서는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이 경건하게 봉행됐다. 특히 이번 육법공양은 선봉사 김승현·화운사 박정현 어린이 화동이 선두에 서고, 반야선원 이영희·대각사 김채경 불자가 태공으로서 부처님 전에서 공양물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각계 인사와 불자들이 짝을 이뤄 의미 있는 공양물을 전달했다. 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