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사단법인 대한민국무궁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무궁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무궁화미술대전에서 류영채 작가가 한국화 부문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수상작은 이천 국립호국원에서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길가에 피어난 우리 꽃… 끈기와 순수한 사랑을 화폭에 담다” 류 작가는 이번 대상 수상작 명제를 ‘무궁화처럼 오늘도 다시 피어나는 우리’로 삼았다. 지난해, 길가에 피어난 무궁화를 유심히 바라보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는 류 작가는 우리 민족의 꽃인 무궁화를 화폭에 담아내기까지의 고충과 깊은 감회를 전했다. “다른 꽃들을 그리다가 문득 우리 꽃인 무궁화를 제대로 공부하고 그려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접해보니 무궁화만의 엄격한 규칙과 구조가 있어 다른 꽃들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리다가 쉬고, 다시 연구하기를 여러번, 이파리 하나하나 고민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작업을 이어가며 깊이 파고들수록 무궁화가 지닌 민족적 의미와 역사는 그의 가슴을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우리가 늘 노랫말이나 일상에서 무궁화를 당
용인신문 |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움직이자 세상에 하나뿐인 캐릭터가 태어났다. 태블릿에 그린 그림은 잠시 뒤 아크릴 키링이 되고, 마우스패드가 되고, 에코백 위에 자리를 잡았다. 용인 신갈오거리의 도시재생 공간이 주민들의 작은 ‘디지털 공방’으로 변신했다.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역 창작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나만의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에서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모두 4차례 열렸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실제 생활용품으로 제작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평소 사용하는 개인 기기를 들고 수업에 참여했다. 화면 위에 캐릭터와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힌 뒤 이를 아크릴 키링과 아크릴 등신대, 마우스패드, 에코백 등으로 완성했다. 화면 속에만 있던 그림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건으로 바뀌자 참가자들의 반응도 컸다. 한 참가자는 “직접 그린 그림이 실제 소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흥미롭고 보람 있었다”며 “주민들이 가까운
용인신문 | 용인의 도로가 단순히 자동차가 오가는 공간에서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교통망’으로 바뀐다. 교차로의 교통신호 정보와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연결해 운전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미래형 교통서비스 구축이 본격화된다. 용인특례시는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공단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용인을 비롯해 세종·고양·시흥·동두천·김천·서산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내비게이션 업체 ㈜맵퍼스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교통신호 정보의 활용 확대’다. 지금까지 교통신호는 교차로에서 차량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 교통정보와 결합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정보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구축하고 있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이를 내비게이션 등 민간 교통 플랫폼과 연결할 계획이다. 도로 상황과 신호 정보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보다 세밀한 교통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용인신문 | “이번에는 무슨 책을 읽지?” 도서관 서가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거나 인터넷 검색창을 뒤지던 고민을 이제 용인시 도서관이 대신해준다. 내가 과거에 빌려 읽었던 책을 분석해 취향에 맞을 만한 ‘다음 책’을 골라주는 맞춤형 독서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용인특례시 도서관은 시민의 도서 대출 이력을 활용해 새로운 책을 추천하는 ‘맞춤추천도서’ 서비스를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방식은 익숙하다. 온라인 쇼핑몰이 과거 구매 이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권하듯 도서관도 이제 이용자의 독서 이력을 토대로 다음 책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역사책을 꾸준히 빌려본 시민이라면 비슷한 독서 성향을 가진 다른 이용자들이 함께 읽었던 역사·인문 분야의 책을 추천받는 식이다. 특정 작가나 분야의 책을 자주 읽었다면 그와 연관된 새로운 책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단순히 인기 도서를 일괄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읽은 책’을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책을 고르기 위해 일일이 검색하거나 서평을 찾아보지 않아도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결된 도서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용인신문 | 살을 빼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뺀 체중을 지키는 일이다.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이 오래된 체중 감량의 난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방송인 홍진호(43)의 최근 체중 변화도 그 한 사례다. 홍진호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을 먹는 성향이 있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촬영 당시 합숙 생활을 하면서 과자를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사용해 체중을 줄였지만 투약을 중단한 뒤 다시 살이 찐 경험도 공개했다. 단순히 ‘약을 끊어서 살이 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비만치료제가 억제했던 식욕과 섭취량이 약물 중단 이후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과자처럼 열량 밀도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생활습관까지 되살아나면 체중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는 GIP와 GLP-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면서 식욕을 낮추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약을 중단한 뒤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줄어들었던 식욕이 다시 커질 수 있고, 이전의 식습관까지 돌아오면 체중을 유지하기가 한층
용인신문 | 폭염과 여름방학이 겹친 8월, 용인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부터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을 살피는 온정의 손길까지, 동네 중심의 지역 복지와 공동체 역할이 더욱 넓어지는 모양새다. 용인시는 수지구 상현2동과 성복동 등지에서 주민 주도의 다양한 여름철 교육·나눔 활동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우선 수지구 상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주민자치센터 강의실에서 지역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 '오감 과학 탐험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며 색깔, 모양, 촉감, 향, 맛 등을 관찰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조리법 학습을 넘어 오감을 활용해 식재료의 특성을 살피고, 그 안에 담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식재료를 직접 탐색하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자기주도성을 키웠으며,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협동심도 배웠다. 이인화 상현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세상과 일상 향한 정교한 시선·따뜻한 감성 반복되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 용인신문 | 급속한 고령화 사회 속에서 은퇴 이후의 삶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통찰을 건네는 신간이 출간됐다. 환경기술사이자 공학박사, 수필가로 꾸준한 문학 활동을 이어온 나경호 작가가 첫 수필집 ‘날마다 새날’을 도서출판 별꽃에서 펴냈다. 이 책은 멈추지 않고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60대 현역 공학자의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맞닥뜨리는 상실감이나 불안에 휩싸이기보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수용하고 성찰하는 작가의 삶의 방식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 공학적 냉철함과 문학적 온기의 조화 ‘날마다 새날’은 시중에 흔한 감성 위주의 힐링 에세이나 관념적인 회고록과는 결을 달리한다. 오랜 시간 삶의 현장에서 기준과 원칙을 지켜온 저자의 경험이 공학자의 정교한 시선과 문학가의 따뜻한 감성으로 재해석된다. 작가는 자신이 실제 경험한 삶의 현장을 기록했고, 가족과 개인, 환경과 공동체, 사회와 일상을 하나의 시선으로 연결해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또한 공학자답게 대기 오염, 수질 문제 등을 전문가의 식견
용인신문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홀로 외로움을 견뎌내는 노인 고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외로움에 깊이 공감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선 청소년들의 진심 어린 행보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 봉사동아리 ‘Love for Our Elders’는 한국외국인학교(허지원, 이성혁, 김명서, 석윤호)와 성복중학교(김지유), 용인대덕중학교(이채영) 학생들이 뜻을 모아 출발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게 됐고 가족이라는 단어에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 어르신들과의 만남 속에서 의외로 가족 밖에서의 어르신들이 느끼는 깊은 고독감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동아리 리더인 허지원 학생은 이런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됐고 의논 끝에 누구나 부담 없이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손편지’를 매개로 선택했다. 아이들이 써 내려가는 편지에는 단 한 가지 명확한 마음이 담겨 있다. “어르신은 혼자가 아니며, 누군가가 늘 응원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 곳곳을 젊음과 예술로 물들인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24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시는 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국내 유일의 체류형 대학생 연극 축제인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폐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연극제에는 전국 4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고, 심사 등을 거쳐 14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용인 곳곳을 대학 연극인들의 무대로 수놓았다. 이번 연극제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경희대, 중앙대, 동아방송대, 인천대, 경성대 등 5개 팀이 ‘베스트5’상을 받았다. 앙상블상 ‘무대연기’ 부문에는 동양대, ‘무대 스태프’ 부문에는 대진대가 각각 선정됐다. 참가자들이 12개 팀으로 나눠 협력‧교류한 결과를 기념하기 위한 ‘네트워킹상’은 ‘팔랑귀’팀(실험적 마인드 부문), ‘일낼분들’팀(창의적 마인드 부문), ‘GO사리 삑사리’팀(협력적 마인드 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선정한 특별상에는 경성대 김경훈‧중앙대 정다은 학생이 뽑혔다. 이날 폐막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본선에 진출한 대학 연극인, 연극협회 관계자와 심사위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20일이 조금 넘는 긴 기간 여러분이 꾸민 무대는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5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전문 심혈관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심혈관질환은 치료 시간이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응급질환이다. 최근 용인 처인구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은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속한 중재시술이 가능한 의료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다. 다보스병원은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심혈관센터를 개소했다. 심혈관센터는 관상동맥조영술(CAG), 심장 스텐트 삽입술(PCI), 영구 심박기 삽입술(PPM)을 중심으로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을 진료한다. 심전도, 심장초음파, 심장CT 등 정밀검사부터 혈관조영술과 중재시술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응급실과 연계한 신속한 진료 시스템으로 응급환자의 치료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올해 3월 심혈관 분야 전문의 윤준영 교수를 영입하고 7월에는 AI 기반 최신혈관조영장비를 비롯한 심혈관조영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응급실과 심혈관센터를 연계한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용인신문 | 신간 '우리는 책방에서 다시 다정해진다'가 생각을담는집에서 나왔다. 시골 책방 ‘생각을담는집’을 운영하는 임후남 시인은 이번 책에서 더욱 깊고 다정한 책방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릭 한 번이면 집으로 배달되는 책 대신 굳이 시골 책방까지 찾아드는 이들이 특별한 것은 사실이다. 누군가의 직장 상사이거나 후배이고, 누군가의 아내이거나 남편이며, 아이들의 부모이고 자식인 사람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그들이 시골 책방에 가서는 다정해진다. 그들이 책방, 그것도 시골 책방을 찾는 무엇일까. 소설가 임재희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과 조금 떨어진 곳을 떠올릴 때가 있다.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일 것이다. 그럴 때면 시골 책방 ’생각을담는집‘이 생각난다.’ 그렇게 ‘세상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들은 다정하다. 시골 책방까지 굽이굽이 오는 동안 불편했던 마음들을 내려놓고 시골 책방 마당의 흙을 밟으며, 달래를 캐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의 다정을 꺼내놓는 것이다. 도시의 깔끔함과 세련됨이 없는 책방에서 마음을 풀고 책을 만나는 순간, 책방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특별한 장소가 된다. 책방을 운영하는 저자는 그들의 은밀한 모습과 시골 책방의 풍경을 다
용인신문 | 한여름 더위가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 주에도 서울과 경기,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낮없는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8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인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아침 기온은 대체로 22~26도, 낮 기온은 29~3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일부 내륙에서는 35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더위를 식혀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기상청은 13일과 14일 오전 강원 영동, 15일과 16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를 예보했지만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13일 맑다가 14~16일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의 강수확률도 대체로 10~20%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기 내륙에 위치한 용인도 다음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세부예보상 용인의 낮 최고기온은 30~33도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습도가 높은 날에는 실제 기온보다 체감하는 더위가 한층 심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최신 단기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