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소득‧ 교육에 이어 사회 양극화 현상이 휴일 양극화로까지 번지고 있다. 대체공휴일 지정을 놓고 고용유발과 내수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어서 환영이라는 쪽과 대체 공휴일제 혜택을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만 받고, 민간부문 근로자와 일부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전 국민이 다 쉬게 할 수는 없을까? 백신 접종률이 늘고 있지만, 연휴 뒤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걱정이다. 6월 임시국회 결과가 궁금하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할매니얼’이란 할머니와 밀레니얼(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을 합친 단어다. 복고를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이고 할머니 옷장에서 꺼냈을 것 같은 패션을 재해석해서 입고 흑임자나 쑥이 들어간 음식을 즐겨먹는다. 현실이 각박할수록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따듯한 추억을 그리워하고, 새로운 놀이로 즐기는 할매니얼들의 재미난 놀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사진은 편의점 천국이 된 세상에서 할매니얼을 느끼게 하는 용인 처인구 백암면의 어느 시골가게.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나는 만큼 우울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따라서 부모들의 가정 양육 부담도 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방역지침을 지키며 아이들의 바깥 놀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의 일상을 소중히 지키는 일이다.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 있든 고립되지 않고 놀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은 나라가 건강한 나라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2021년 봉축 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Light the Lantern of Hope and Healing.)’이다. 봉축위는 부처님오신 날 표어로 ‘우리도 부처님 같이’를 사용하고 있다. 봉축위는 “올해의 봉축 표어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사회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담은 등을 밝힘으로써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개인의 건강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내용을 담은 희망과 치유의 등이 온 세상을 밝혔으면 좋겠다. 사진은 와우정사 불교사진전 모습.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17세기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국민소득을 기록했고, 고급스런 정원에 심어진 희귀종 튤립이 부의 상징이었다. 귀족과 신흥부자를 비롯해 일반인 사이에서 튤립 가격이 집 한 채 가격에 이르는 투기 광풍이 벌어졌다.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최고치 대비 수천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네덜란드 경제도 한동안 어려워졌다고 한다. 자산의 가격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거품이 부각될 때 역사적 선례로 인용되고 있다. 튤립은 튤립 다울 때 제일 아름답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미술품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동구매해서 보유했다가 되팔아 평균 수익률을 30% 또는 그 이상을 낼 수도 있는 예술적인 재테크.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자산운용수단으로 자리 잡으려 한다. 최근에 9만 조각으로 나뉜 한 작가의 작품이 2분 38초 만에 팔렸다. 조각당 1000원으로 원하는 만큼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살 수 있다, 공동소유자들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고. 감상과 재테크가 새로운 트렌드가 될듯하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재‧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년 3월 대통령선거 때 다시 마스크를 쓰고 투표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보도된다면 이번엔 다른 의미로 주목받을지 모르겠다. 한국은 현재 백신 접종 실적이 저조하다. 연일 계속되는 백신 부작용 논란에 다들 마음이 편치 않다.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이 잘못한 결과”라는 여론처럼, 백신 정책도 한국이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이 잘해서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봄은 ‘보다’에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태양 ‧ 씨앗을 의미하는 고어 ‘볻’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일본에는 매년 장마전선 예보하듯 벚꽃 전선을 경쟁적으로 예보하기도 한다. 거대한 꽃줄기가 도로를 타고 흐르는데 눈이 안 갈 수가 없다. 이천에 산수유 보러 갔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되돌아온 기억은 씁쓸하다. 애초에 드라이브스루로 간 거지만 거부당한 기억이 오래갈 것 같다. 지역 이미지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콘서트나 벚꽃 실황중계, 봄꽃 세일 페스타 등 온라인 마켓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과연 쫓아내는 것이 능사일까?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2005년도까지는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이 평범한 날로 바뀌면서 잘 챙겨지지도 않고, 심지어 식목일이 뭘 하는 날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나무가 노령화되어 탄소 배출 능력이 떨어져 가고 있고,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 심기가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난화에 맞춰 식목일을 3월로 옮기고, 다시 법정 공휴일로 부활하는 것에 미리 한표 던집니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한국은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우리가 한국 물류시스템을 저평가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사건이 있었다. 만년 적자기업으로 인식되어온 쿠팡이 뉴욕 증시거래소에 상장해 시가 총액 110조를 터치했다. 시총 규모로는 삼성전자 다음이다. 쿠팡은 미국에 본사가 있는 기업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을 고용하며 한국에서 세금을 낸다. 전통 유통 강자인 신세계와 네이버가 2500억 원 지분 교환으로 뭉쳤다. 우리나라 유통의 미래는 당분간은 맑음 일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최근 LH 투기 의혹에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의 핵심은 ‘공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미래연구원과 타파크로스의 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정 관련 이슈의 핵심가치 비중은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정치‧ 경제 분야 핵심가치도 '공정'이 모두 1위였다.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8.3%에서 지난해 51%로 절반을 넘었다. 여러 번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공정’이 중요해서다. 지속 가능한 경제정책이 가능하려면 지속 가능한 ‘공정’이 따라야 할 것이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사진의 신발은 ‘나이키 에어맥스 97 지저스슈즈 워크온워터’다. 요르단에서 떠온 성수(聖水)가 에어 쿠셔닝에 들어가 있다. 이 신발은 스무 켤레가 안 되게 제작되어 현재는 리셀 가격 450만 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20만 원대 에어맥스 시리즈를 커스터 마이징해서 한정 발매한 운동화다. MZ(밀레니얼+Z세대)들은 명품 가방만큼 희소가치 높은 한정판 스니커즈에 열광한다고 한다. 한정판 운동화는 ‘가치있는 재화’로 취급되며 문화상품으로 인식하고 소비한다. 스니커즈 거래를 홈트레이딩 주식처럼 사고팔고 제품마다 시세 그래프가 있는 앱이 있다고 한다. 여의도에 가면 전설적 스니커즈가 전시되고 있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