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기후위기는 아이들에게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직접 만들고, 직접 줍고, 직접 실천할 때 비로소 자신의 문제가 된다. 단국대학교 대학생들은 바로 그 방법을 선택했다. 버려진 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바꾸고, 학교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머그컵 하나를 사용하는 작은 습관까지. 올 상반기 용인지역 청소년 1000명이 참여한 '기후행동 리빙랩'은 환경교육이 강의가 아니라 경험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살아있는 교실이었다. 단국대학교 부설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운영하는 'DKU 대학생 환경교육단'은 최근 용인지역 초·중·고등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기후행동 리빙랩' 환경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용인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영재교육원과 덕영고, 대지고, 용인고, 풍덕고, 신봉중, 동백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빅 히스토리와 함께 기후재난 안전하게 대응하기-환경 리빙랩'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수업은 기존 환경교육과는 사뭇 달랐다. 대학생들은 교단에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대신 학생들과 함께 앉아 만들고, 이야기하고, 체험하며 기후위기를 설명했다. 가
용인신문 | 양지초등학교(교장 임기숙)는 지난달 8일 안전한 등교 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 등굣길 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40분간 진행된 행사에는 학교 정문과 후문이 등교하는 학생들과 이들을 맞이하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활동은 녹색학부모회, 학부모폴리스, 학생자치회 임원,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와 지역 경찰관 등 지역 치안 기관이 대규모로 연합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더했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친구들을 위해 직접 피켓을 들고 활기찬 구호를 외쳤으며 임기숙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동참해 제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매일 아침 길을 지키는 녹색학부모회와 학부모폴리스,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들도 한걸음에 달려와 힘을 보탰다. 정문과 후문에서 동시에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과 교통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 물품을 나누어 주며 실질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캠페인을 마주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번졌고, 등굣길은 평소보다 더욱 활기차고
용인신문 | 최근 스마트폰 사용은 늘고 야외 활동은 줄어들면서 아이들의 기초체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소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배미랑)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한 건강 교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소현초병설유치원은 원아들을 대상으로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꾸러기 건강 놀이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올바른 건강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유아 맞춤형 놀이 교육이다. ■ 놀면서 배우는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영양 교육’ 시간에는 ‘식품 구성 자전거’ 교구와 재미있는 O/X 퀴즈를 통해 편식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어지는 ‘신체활동’ 시간에는 비만을 예방하고 성장을 자극하는 ‘키 크기 체조’와 스트레칭, 신나는 체육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유아들은 “앞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을래요”,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해요”라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 유치원 생태 교육과 가정 연계로 ‘효과 만점’ 꾸러기 건강 놀이터는 유치원의 자체 특색 사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치위생과(학과장 이수정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인정받은 데 이어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용인시장 및 경기도지사 표창을 잇달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20일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치과 교육용 기자재 전문기업인 NISSIN DENTAL PRODUCTS INC.의 교육영업부(Educational Sales Division) Teruyuki Horie가 치위생과를 방문해 선진화된 교육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학의 교육환경과 실습 인프라를 살펴보고 우수한 치과위생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및 실습 운영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Teruyuki Horie는 학과의 주요 실습시설인 포괄치위생실습실, 예방치과학실습실, 치과방사선촬영·분석실습실, 디지털치과학실습실, 치위생 시뮬레이션실습실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첨단 장비와 디지털 치과학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학생들이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예방처치, 방사선 촬영, 디지털 기술 활용 등 다각도의 시뮬레이션 교육을 경험할 수 있
용인신문 | 구갈초등학교(교장 황치천)는 지난달 18일 학교폭력 예방과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전교생이 함께하는 ‘핑크셔츠 데이(Pink Shirt Day)’ 행사를 개최했다. 아침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1층 중앙현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핑크셔츠 데이’는 2007년 캐나다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감동적인 실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분홍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친구를 위해 주변 학생들이 일제히 분홍색 옷을 입고 등교하며 연대의 뜻을 전한 사건이다. 이후 학교폭력 예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핑크색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등교했으며 중앙현관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학교폭력 예방 실천 서약판에 직접 글을 남기며 학교폭력 근절을 다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핑크색 손수건과 부채가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전체가 핑크빛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몸소 되새겼다. 황치천 교장은 “학생들이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동막초등학교와 동백중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도로 재포장과 미끄럼방지 포장,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안전펜스 교체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해 현장 여건에 맞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다. 동막초등학교와 동백중학교에는 낡은 도로와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해 운전자의 보호구역 인지성을 높였으며 특히 동막초등학교에는 기존 노후 안전펜스를 새롭게 교체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확보했다. 기흥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보호구역 내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의대에 가려면 어느 정도 내신이 필요할까.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부분 대학에서 '거의 전 과목 1등급'이다. 일부 대학은 사실상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합격권에 들어간다. 학생들 사이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의대는 멀어진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선을 보면 최상위권 쏠림은 더욱 뚜렷해졌다. 공개된 합격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대학이 내신 1등급 초반에서 합격자가 결정됐고, 일부 의대는 평균 내신 1.0등급 수준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사실상 '올(All) 1등급' 경쟁이 현실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 경쟁 구도가 2028학년도부터는 또 한 번 달라질 전망이다.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을 받는 학생 비율이 현재 상위 4%에서 상위 10%로 크게 확대된다. 같은 1등급이라도 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대학은 더 이상 내신만으로 지원자를 가려내기 어려워진다. 결국 새로운 변별 요소가 필요해진다. 교육계에서는 학생부의 세부 기록과 면접, 서류평가 등의 비중이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일부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에 면접을 도입하거나 평
용인신문 | 대학입시가 해마다 복잡해지면서 정확한 입시 정보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용인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을 덜기 위해 맞춤형 입시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대입솔루션! 수험생 맞춤 입시전략 특강’을 열고 2027·2028학년도 대학입시 변화와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예비 수험생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특강은 학년별로 필요한 정보를 구분해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향과 준비 전략을, 고3 수험생에게는 올해 입시 흐름과 주요 대학 전형 변화, 수시 지원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단순한 입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자료와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오늘 특강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용인신문 |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이 화제다. 많은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며 교권 붕괴를 이야기한다. 무너진 교실, 폭주하는 학부모, 통제되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요즘 애들은 왜 저럴까"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 질문은 어쩌면 가장 쉬운 답일 뿐이다. 정작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요즘 아이들이 왜 변했는가가 아니라, 아이들이 변할 수밖에 없는 세상을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점이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부모에게 혼나고, 형제와 싸우고, 동네 어른들에게 꾸중을 들으며 자랐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 있었다. 눈치였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었고,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법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외동이나 두 자녀가 대부분인 시대가 됐다. 부모와 조부모의 관심은 한 아이에게 집중되고, 아이는 경쟁보다 보호 속에서 성장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이 더해졌다. 싫은 친구와도 다음 날 다시 만나야 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불편하면 차단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공동체로 이동할 수 있다.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보다 관계를 끊는 능력이 먼저 발달하는 구조가 됐다. 부모도 변했다. 과거 부모들이 아이를 사회에 적응시키려 했다면 지
용인신문 | 용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육도시 가운데 하나다. 학생 수는 전국 3위에 이르고 학교 부지와 건물 면적, 교실 수 역시 전국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도시 곳곳에 학교가 들어서 있고 교육 인프라 규모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도 손꼽힌다. 그러나 통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의 현실이 나타난다. 학교는 많지만 학생들이 체감하는 공간의 여유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용인 교육이 안고 있는 진짜 과제는 학교 부족이 아니라 높은 학생 밀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용인시 학생 수는 13만 2231명으로 집계됐다. 화성시와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3위이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서도 세 번째로 많다. 학교시설 규모도 이에 못지않다. 교지 면적은 경기도 2위, 전국 5위이고 건물 면적은 경기도 3위, 전국 4위다. 교실 수 역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숫자만 보면 용인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5년 동안의 급격한 도시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2000년만 해도 용인 학생 수는 6만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수지와 기흥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지고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학
학생들이 공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공동체 활동에서의 협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순간이다 용인신문 |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10일~12일까지 학년별 ‘꿈채움 체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체력 증진은 물론 협동심과 배려심을 길러줌으로써 활기찬 학교생활을 도왔다. 이날 오색 띠 릴레이, 과자 달리기, 컵쌓기 릴레이, 에어사다리, 전략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와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각 종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들과 땀 흘리고 협력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오색 띠 릴레이는 빠른 순발력과 팀워크가 요구됐고, 과자 달리기는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컵쌓기 릴레이는 협동과 전략을 세워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또 에어사다리와 전략 줄다리기는 협동해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체육관 곳곳에서는 학생들의 우렁찬 함성과 열띤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힘을 북돋워 주는 응원과 환한 웃음은 학교 전체를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물들였다. 경기 중에는 최선을 다해 달리고 도전하는 모습이, 경기 후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학생들
관객석에서는 등교하던 친구들과 교사들이 처음 무대에 선 리코더연주자들이 어색하지 않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객 매너를 과시하고 있다 용인신문 | 풍천초등학교(교장 이형미) 6학년 학생들은 지난 2일 아침 등교 시간에 특별한 리코더 버스킹을 선보이며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버스킹에서는 ‘창가의 이야기’, ‘프렐류드’, ‘달려라 시베리아 철도’, ‘스윙사파리’, ‘그대에게’, ‘아름다운 것들’ 등 총 6곡이 연주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리코더 선율을 선사했으며 등교하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하며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질 때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피어올랐고 음악을 통해 학교 공동체가 하나 되는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평소와 다름없는 등굣길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음악과 감동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4년 동안 배웠던 리코더를 연주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리코더 버스킹은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