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2023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이후 각종 인허가와 토지보상을 거쳐 3년여 만에 실제 부지 조성공사 단계로 넘어가면서 삼성전자가 약 36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청사진을 넘어 현실의 공사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용인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당초 일정보다 약 2개월 앞당긴 것이다. 1공구에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인 ‘1호 팹(Fab)’ 부지가 포함돼 있어 이번 착공은 사실상 용인 국가산단 전체 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국가산단 규모는 약 778만㎡, 235만평에 달한다. 현재 산과 논밭, 비닐하우스와 공장 등이 자리한 이곳에 앞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팹 6기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와 팹리스 기업 70여곳이 함께 입주하는 거대한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계획한 장기 투자 규모만 약 360조 원이다. 첫 삽의 의미가 큰 이유는 그동안 숫자와 조감
용인신문 | 삼성전자냐, SK하이닉스냐. 개인투자자만 고민하는 문제가 아니다. 수십조 원의 자금을 굴리는 연기금도 두 반도체 대장주를 놓고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연기금 등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를 무려 1조 553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84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 그것도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두 종목을 놓고 큰손의 자금이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연기금의 태도가 불과 몇 달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연기금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를 4074억 원을 순매도했고 2분기에도 5515억 원을 팔았다. 상반기에만 9589억 원을 순매도한 셈이다. 그런데 3분기 들어 방향을 180도 틀었다. 석 달 동안 1조 55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반기 내내 팔았던 물량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한 분기 만에 다시 사들였다. 특히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7월에는 매수세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7월 말 급락장 당시 연기금은 이틀 동안 SK하이닉스만 7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기도 했다. 시장이 흔들릴 때 오히려 하이닉스를 적극적으로 담은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용인신문 | 세계 반도체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도시’가 손을 맞잡기 시작했다. 한쪽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일본 생산기지를 세운 구마모토이고, 다른 한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이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1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용인을 방문한 일본 구마모토시 대표단과 만나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경제·청소년·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단순한 친선 방문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도시는 이날 각자의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과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반도체 산업 정책을 앞으로 양 도시의 주요 교류 분야 가운데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용인과 구마모토를 잇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는 ‘반도체’다. 구마모토는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의 진출을 계기로 일본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인력, 인프라를 끌어들이며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용인 역시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용인신문 |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오는 14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챙겨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아볼 만하다.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42곳이 한자리에 모여 245명의 새 직원을 찾는다. 특히 올해 하반기 박람회에는 용인의 미래 산업지도를 보여주는 ‘반도체 산업관’이 처음 등장한다.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용인의 산업구조가 채용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셈이다. 용인시는 오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광장에서 ‘2026년 하반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 마련되는 반도체 산업관이다.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서플러스글로벌 등 지역의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을 비롯해 모두 11개사가 참여한다. 용인에 반도체 산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시가 기존 종합 일자리박람회 안에 반도체 분야를 별도의 채용관으로 떼어낸 것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반도체 산업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 채용관의 일자리도 다양하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서용엔지니어링,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케이엔알시스템,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업체 삼우에프앤지
용인신문 |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성장에 애를 먹는 스타트업과, 유망 신생기업을 발굴하려는 투자·대기업이 한곳에 모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스타트업 서밋 2026(G-SUMMIT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투자자 약 160명이 참석해 스타트업들과 총 480회의 1대1 투자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156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차린다. 분야도 최근 산업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해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으로 다양하다.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술과 제품, 사업모델을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자리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자사의 기술을 투자시장에 알릴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러 기업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투자 대상을 발굴할 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공동사업 및 기술협력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현장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을 가리는 ‘G-스타 오디션’ 결선, 반려동물 창업 공모
용인신문 | 세계가 인공지능(AI)에 전에 없던 규모의 돈을 쏟아붓고 있다. 더 좋은 AI를 만들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를 사고, 수십만 개의 칩을 돌릴 데이터센터를 짓고, 이를 가동할 발전소와 송전망까지 확보한다. 이제 AI 경쟁은 소프트웨어 기업들만의 싸움이 아니다. 반도체와 전력, 건설, 금융까지 세계 산업 전체가 AI라는 거대한 투자 사이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제는 하나다. 이렇게 쏟아부은 돈을 언제, 어떻게 회수하느냐다. 철도·인터넷보다 더 많은 돈이 AI로 몰린다 로이터는 3일 ‘돈이 떨어지기 전에 세상을 바꾸기 위한 AI의 경쟁(AI's race to transform the world before the money runs out)’이라는 분석을 통해 현재 AI에 유입되는 자금이 과거 철도와 인터넷이라는 역사적인 기술혁명 당시의 투자 규모마저 뛰어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세계 데이터센터 누적 지출이 2050년까지 30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가상승을 감안해 과거와 비교해도 철도 건설 붐이나 닷컴 붐 당시의 투자를 압도하는 규모라는 분석이다. AI 기업 한 곳의 투자계획만 들여다봐도 숫자의 크기를
용인신문 | 정부가 첨단산업에 투자하면서 일반 국민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다시 판매된다. 최대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예상된다. 다만 은행 예·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다. 5년 만기의 고위험 투자상품이라는 점도 가입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금액은 총 6000억 원으로 지난 5월 판매한 1차 펀드와 같은 규모다. 판매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영업일이지만 6000억 원이 모두 팔리면 일찍 끝난다. 지난 1차 펀드는 6000억 원이 조기에 완판됐다. 이번 2차 판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서민 우선 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판매가 시작된 뒤 첫 5영업일 동안 전체 모집금액의 절반인 3000억 원을 서민전용분으로 배정한다. 1차 당시 20%였던 서민 배정 비율을 50%까지 높인 것이다. 그렇다고 첫 5영업일 동안 서민만 가입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판매 시작일부터 서민 배정분과 일반 물량이 동시에 판매된다. 다만 3000억
용인신문 | 온누리상품권이 18년 만에 확 바뀐다. 지금까지는 상품권을 살 때 할인받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어디에서 쓰느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 전통시장에서 쓰면 최대 10%, 지방 골목상권에서 쓰면 최대 8%의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2009년 온누리상품권 도입 이후 18년 만의 제도 개편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소비자의 발길을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더 강하게 끌어들이는 데 있다. 전통시장서 쓰면 5% 할인+5% 환급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할인 방식이다.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어디에서 사용하든 구매할 때 7%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개편 이후에는 구매할 때 할인율을 5%로 낮추는 대신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해준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구매할 때 5%를 할인받고 사용한 뒤 다시 5%를 환급받아 총 10%의 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5% 구매 할인에 3% 환급을 더해 총 8%의 혜택을 준다. 반면 수도권 골목상권에서는 구매 할인 5%만 적용하고 별도의 소비 환급은 하지 않는 방안이다. 정부
용인신문 | 장을 보고, 저녁을 주문하고, 여행 갈 기차표와 숙소를 예약한다. 예전에는 마트와 식당, 여행사를 찾아가야 했던 일이 이제 손바닥 안에서 끝난다. 한국인의 온라인쇼핑 한 달 거래액이 24조원을 넘어섰고, 그중 상당 부분은 스마트폰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쇼핑이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021억원에 달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비교하면 약 78% 수준이다. 온라인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4번 가운데 3번 이상은 사실상 휴대폰을 이용하는 셈이다. 장보기도 휴대폰으로…음식료품 9.8% 증가 무엇을 샀는지를 들여다보면 달라진 소비생활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증가했다. 쌀과 과일, 생수, 간편식 등 일상적으로 필요한 먹거리를 마트에서 카트에 담는 대신 휴대전화 화면에서 장바구니에 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8.7% 증가했다. 항공권과 철도·
용인신문 | 용인시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통해 앞으로 늘어날 세수를 시민 교통 인프라 확충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핵심은 반도체 관련 세수를 재원으로 한 1조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이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철도와 도로, 교육·문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9기를 반도체 투자의 성과를 시민 삶으로 확산시키는 시기로 규정하고, 향후 증가할 반도체 관련 세수를 교통 인프라에 재투자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의 반도체 산업은 산업단지를 짓는 단계를 넘어 실제 반도체를 생산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내년 2월 1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첫 클린룸을 열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진 일정이다. 장비 반입과 시험가동 등을 거치면 내년 하반기부터 용인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도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용인신문 | 기업들이 서로 짜고 가격을 올리면 그 비용은 결국 소비자의 지갑에서 나온다. 주유소에서 넣는 기름부터 의약품, 폐기물 처리, 여객·화물 운송까지 일상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이런 담합을 반복하는 사업자는 앞으로 아예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반복 담합 근절 입법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담합을 반복한 사업자에게 과징금을 물리는 데 그치지 않고 등록취소나 영업정지까지 가능하도록 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현재 담합이 적발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시정명령을 내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당정은 과징금만으로 반복되는 담합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 단계 강한 제재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상은 담합 사례가 반복돼 온 국민 생활 밀접 분야 17개 업종이다. 의약품 제조업과 소방시설업 등 안전·생명 분야, 석유 정제·판매업 등 에너지·산업 분야, 폐기물처리업 등 환경 분야, 여객·화물 운송업 등 운송 분야가 포함된다. 이들 업종에서 사업자가 5년 이내 두 차례 이상 담합하면 공정위가 관계 부처에 등록취소나 영업정지 등을 요청하고, 해당 부처가 개별법에 따라 처분할 수 있도
용인신문 |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세계적인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들어서고 있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은 오랫동안 ‘옛길’에 가까웠다. 용인 도심에서 원삼으로 향하려면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곱등고개를 넘어야 한다. 경사가 심한 데다 일부 구간은 도로 폭까지 좁아 대형 차량과 승용차가 뒤섞이면 운전자의 긴장도 높아진다. 그런데 이 길이 달라진다. 마평동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 개량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단순히 낡은 도로 하나를 손보는 사업으로 보기에는 변화의 폭이 크다.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원삼과 기존 용인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길이 달라지면서 처인구 동쪽의 생활권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마평~원삼 12.3㎞ … 2219억 원 투입 사업 구간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예술과학대 삼거리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까지 약 12.3㎞다. 총사업비는 2219억 원이다.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절차를 밟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이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핵심은 단순한 도로 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