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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500년 서원에 책장이 들어선다” … 심곡서원에 ‘용인 지관서가’

용인시, SK하이닉스·재단법인 지관과 맞손 … 전국 12번째 지관서가 내년 5월 개관

이강우 기자

용인신문 | 조선 중기 개혁정치가 정암 조광조의 학문과 정신이 깃든 용인 심곡서원에 현대적인 ‘책의 공간’이 들어선다. 500년 가까운 역사를 품은 서원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인문학 강연을 듣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용인시는 지난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SK하이닉스, 재단법인 지관과 ‘용인 지관서가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5월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역사교육관에 문을 열 예정인 ‘용인 지관서가’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다. 책을 매개로 자신과 삶을 돌아보고 강연과 토론을 통해 생각을 넓히는 복합인문문화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전국에서 운영 중인 11곳에 이어 12번째로 만들어지는 지관서가이자 SK하이닉스가 직접 조성에 참여하는 첫 지관서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관서가’의 ‘지관(止觀)’은 멈춰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책을 읽고 자신과 세상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SK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용인 지관서가가 들어설 장소가 심곡서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개혁정치가인 정암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