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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들꽃화가 김영란 ‘수수꽃다리갤러리·까페’ 오픈

개관기념전 ‘오픈 더 스프링’ 3월 7일까지



사랑방 같은 갤러리와 까페가 처인구 역북동에 문을 열었다.


들꽃화가 김영란씨가 자신의 화실건물 1층을 갤러리와 까페로 꾸며 지난 8일부터 운영중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개관기념 초대전 오픈 더 스프링37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연일 관람객과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그림을 보면서 차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복합문화공간을 꾸며봤습니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대전 형식으로 모시고, 인지도가 높은 유명 화가로부터 아마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전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6월까지 전시 일정이 모두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주변 아파트 주민들도 가까이에 갤러리가 오픈해서 오기도 편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돼 반갑다며 담소를 나눌 까페도 함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전시 외에도 3월부터 매달 미술·예술학 교양 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며, 야생화자수반은 기존 것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첫 교양 강좌는 예술 교양의 핵심이 되다로 전 중앙대 문창과 박철화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이미 매진된 상태다.


한편, 개관기념전에는 김영란, 손외자, 김미자, 김연화, 김명식, 마순관, 오성만, 박유경, 이경성, 김주익, 영희, 오관진, 오혜련, 이애재, 호정아, 정덕문, 홍수경, 이보름, 전덕수씨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이곳은 남편이 태어난 자리에요. 60년 된 목련을 비롯해 우리 정원에는 300종의 꽃이 계절을 바꿔가면서 피어납니다. 봄에는 노루귀, 복수초, 불도화, 홍목련, 매화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접시꽃, 수국, 능수화, 수련이 핍니다. 가을에는 마스터, 국화, 구절초, 파라칸다, 겨울에는 설국이 연이어 피어나죠. 실내에도 꽃이 피구요. 주변에 개발붐이 일고 있지만 꽃과 자연을 지키고 문화와 예술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니 부담 없이 편하게 들러 그림도 보고, 꽃도 보고, 차도 마시면 좋겠어요.”<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