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용인시민 추모 분향소가 시청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설치돼 지난 1일까지 운영됐다.
김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최초로 공개하고 1993년에는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성노예 사실을 증언해 영화화까지 된 바 있다. 이후 평생을 세계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다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시민성금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는 용인 평화의소녀상 시민관리위원회는 2월3일 삼우제를 끝으로 분향소를 철거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유해는 지난 1일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충남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됐다.
<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